Source: www.ko-chang.com |
꼬창은 크게 동쪽과 서쪽 해안으로 구분되어집니다.
뜨랏에서 배를 타고 30분이면 도착하게 되는 꼬창 페리터미널은 섬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 페리에서 내려서 좌회전하면 동쪽 해안으로, 우회전하면 서쪽 해안으로 가게 되죠.
페리로 도착하는 관광객을 반기는 "Welcome to Koh Chang" 싸인 |
동쪽은 아직 개발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로컬 어부 마을이 많다고 하는데, 짧은 일정에 동쪽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보는건 어려울 듯 해서, 다음 여행때 둘러보기로 하고 두번의 여행에서 다 제외시켰습니다. (차 타고 건성건성 돌아본다하더라도 최소한 반나절 이상의 시간은 잡아야 할겁니다)
섬에 일주 도로가 있으면 여러모로 편리할 터인데, 섬의 도로는 U자를 뒤집어 놓은 형태로 남쪽은 동서가 연결이 안되어 있습니다. 불과 몇키로 남짓 연결하기만 하면 되는데 왜 안하는지는 미스테리이네요. (수년전에 공사를 하다가 관뒀다는..)
White Sand Beach 남쪽의 한 Bar에서 바라 본 풍경 |
테이블 위에 놓고 자동으로 찍느라 삐뚤어진.. |
제가 여기를 방문했을때는 우기여서 그랬을까요? 이름은 화이트 샌드 비치인데, 모래사장이 반짝이는 고운 하얀 모래사장이 아니라 부드럽긴 하지만 약간 진흙스러운 느낌의 찰진 모래 같았습니다.
그리고, 편리하다는 점이 장점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여기서 어떻게 꼬창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개성이 약한 곳이기도 하죠. 화이트 샌드 비치에만 머물 생각으로 꼬창을 계획하는 분이 있다면 아예 꼬사멧 혹은 아무 곳이나 더 가깝고 편리한 곳을 권하고 싶습니다. 별로여서가 아니고, 그곳들과 크게 다른 느낌이 없기 때문이겠죠.
화이트 샌드 비치에 우리가 묵어본 호텔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호텔중의 하나인, 창부리 호텔 (Chang Buri Hotel) 이었습니다. 호텔은 길을 사이에 두고, 언덕쪽과 해변쪽으로 나뉘는데, 언덕쪽은 비성수기 가격이 1,500 밧 정도로 호텔 시설에 비해서 싼 편입니다. 방크기도 넉넉하고 별로 불편하거나 떨어지는 부분이 없어서 아주 문안합니다.
창부리 호텔 해변쪽 풀장 |
풀장이나 식당도 언덕쪽과 해변쪽이 각각 따로 가지고 있는데, 투숙객이 어떤 시설을 이용하든 지장은 없습니다. 모든 시설은 아래 해변쪽이 더 잘되어 있죠.
'해변'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창부리는 사실 해변 모래사장이 없습니다. 바다는 끼고 있지만 모래사장은 없는거죠. 아쉬운 부분중 하나입니다.
모래사장이 없는 창부리 호텔 해변 |
아무튼, 화이트 샌드 비치 전체 경험에 대한 '코'와 '루'의 평가는, '꼬창 방문시 혹시 베이스 캠프로는 삼을 망정, 여기만 머물다가 돌아가지는 마셔주십사' 입니다.
(다음편에는 그 다음 해변인 클롱 프라오 비치를 돌아보겠습니다^^)
엑스트라: 꼬창의 괜찮은 호텔들 블로그글 1
엑스트라: 꼬창의 괜찮은 호텔들 블로그글 2
없는 글 솜씨에 경어체를 안 쓰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더 힘든것 같아서, 이번 포스팅부터는 경어체를 쓰기로 했습니다. 또 그렇게 하는게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과 더 대화하는 느낌도 들 것 같아서요. 아무쪼록 많이 찾아주시고, 댓글도 많이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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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Delete아이폰으로 코멘트할때 입력이 매번 잘 안되어서 5-10분 사이를 기다리면서 입력해야 합니다 ㅠㅠ
Delete흠..블로그스팟의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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