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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3, 2015

좀티엔 Jomtien 이야기, 그리고, 파타야 추천 레스토랑


주말을 지인의 좀티엔 콘도에서 잘 보내고 왔습니다.


좀티엔 룸피니 파크 비치 콘도

저희에게 파타야라는 곳은 참 애매한 곳입니다. 그리 내켜서 가고 싶은 곳은 아니지만, 방콕에서의 접근성, 바다 (바람이 주는 시원함), 모든 편리함과 다양성을 갖춘 여행지라는 장점 때문에 그래도 꾸준히 가게 되는 곳이죠.

가게되면 주로 North Pattaya (파타야 누아) 근처에서 숙박도 하고, 활동을 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저희 생각엔 그쪽이 좀 더 릴랙싱하고 깨끗하다고 판단되어서입니다.

좀티엔은 파타야와 형제지간(?)이면서도 깨끗함과 릴랙싱한 면에서는 파타야가 도저히 따라 올 수 없는 곳이죠. (물론, 다른 깨끗한 바닷가 휴양지와 비교한다면 좀티엔이 또다른 '파타야'가 되겠지만요^^)

조용한 좀티엔 바다 

좀티엔의 매력은 파타야에 썽태우를 이용해서 싸고 가깝게 갈 수 있는 거리이면서도, 좀 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가진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80년대에나 되어서야 첫 호텔이 들어섰다는 이 곳이, 요즘은 콘도 개발붐입니다.

해변에 접한 콘도 풀장

저희는 굳이 파타야를 방문하는거라면, 파타야내의 편리한 위치를 잡는게 나을 것 같아서, 좀티엔은 좀처럼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나들이 하는 분들, 굳이 소돔과 고모라같은 파타야 문화를 매일 즐기지 않아도 되는 장기여행자들, 오토바이 등 자가교통수단이 있는 분들은 좀티엔이 주는 혜택을 누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같은 급이면 좀티엔이 당근 파타야보다 쌉니다.

29층 콘도 스카이 라운지


좀티엔-파타야 지역에서 저희가 가본 식당보다는 못가본 한국 식당이 훨씬 더 많겠지만, 방콕을 포함해서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한국 식당이 한 군데 있네요. "명동"이라고 싸이 쏭 알카자 건너편에 한국식당 몇군데 모여 있는 건물에 있는 식당입니다. 푸짐하고 정갈하게 나오고, 친절하시네요.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다 좋았습니다. 태사랑에 저희랑 비슷한 느낌을 받으신 분 좋은글이 있어서 링크 걸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파타야 한식당 명동" 태사랑 글)

식당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군데 더 추천하고 싶네요^^ 여기는 좀티엔에서 훨씬 더 내려간 싸타힙쪽에 있는 태국 씨푸드 레스토랑입니다. 프리차 씨푸드 레스토랑 (Preecha Seafood Restaurant).

프리차 씨푸드 레스토랑 (Preecha Seafood Restaurant)

현지인과 거주 외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진 유명한 곳입니다. 바닷가에 자리 잡은 넓디 넓은 식당이 항상 남는 자리가 없이 꽉 찹니다. 하지만 파타야에서 제법 떨어져 있는 관계로 여행객들은 찾아가기도 어렵고 잘 안 알려진 곳이죠. (프리차 씨푸드 구글 지도 위치)



곧 회 쳐져서 내 식탁에 올라오게 될 소라^^

살아 있는 해산물을 현장에서 고르면 잡아서 요리해줍니다. 싱싱하고 맛있는 건 물론이고, 한국사람들도 많이 와서인지, 회도 쳐주고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 소라회가 너무 맛있습니다^^), 회뿐 아니라 초고추장까지 나온답니다. (다른 한식당에서 받아오든지 하지 않겠나요, 어쨋든 그 초고추장 맛이 또 일품입니다) 소주도 물론 팔겠죠^^ (갑자기 뜬금없이 먹는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어서 글 작성 후 제목도 바꾸어 달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