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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8, 2014

꼬창 즐기기 4 - 카이배 비치 (Kai Bae Beach)

클롱 프라오 비치를 떠나 남쪽으로 조금만 (차로 3-4분) 더 내려가면 카이배 비치가 나옵니다.

여유가 있던 도로가 좀 더 좁아지고, 산만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그만큼 클롱 프라오 지역보다 더 활달하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보이는 사람들도 가족 단위의 관광객과 백패커 스타일의 여행객이 적당히 섞여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론리비치가 거의 서양인들 천지라면, 여기서부터 그런 추세가 시작되는 느낌이구요.

카이배 비치의 해변은 화이트비치나 클롱프라오에 비하면 여러면에서 떨어지는 편입니다. 모래사장이나 바다속에 돌조각도 많이 밢히고, 해변 주변 분위기도 뭔가 아쉽습니다. 하지만 섬의 서쪽 어디에서나 보이는 4섬을 여기서는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바다쪽을 볼 때 눈이 덜 심심한 면은 있죠.

까이배 비치

하지만, 해변의 최남단쪽에 위치한 Sea View Hotel 해변으로 오게 되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그 4섬이 바로 코앞에 둥둥 떠있는 듯 아름답게 펼쳐져 있구요, 가장 가까이 위치한 큰섬까지는 얕은 썰물때는 걸어서 갈수도 있을만큼 잔잔한 바다가 얕게 펼쳐져 있습니다.

게다가 호텔에서 제공하는 편의와 조경까지 더해져서 이쪽 해변은 섬에서 저희가 제일 좋아하는 해변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Sea View Hotel 레스토랑에서 내려본 바다전경
Sea View Hotel 앞 해변 - 멀리 외로이(?) 서 있는 '루'
섬으로 걸어서 건너가고 있는 사람들

여기서 잠깐!:

태국 세계 어디나 다 그렇듯, 괜찮은 해변지역이 있으면 4-5성급 호텔이 끼고 있는 경우가 많죠. 이 해변도 Sea View Hotel에서 프라이빗 비치처럼 해 둔 곳이지만 (해변땅도 실제로 소유했는지 알 수 없고, 실제 소유했다 하더라도) 적어도 꼬창에서는 이런거에 주눅 들 필요가 없을거 같네요. 해변은 물론이고, 호텔 썬베드조차도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외부인을 많이 봤구요, 좀 미안하면 호텔 해변바에서 칵테일 한잔 정도 시켜 먹는걸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툭 튀어나온 곳 기준으로 아래쪽은 까이배 비치, 위쪽은 클롱 프라오 비치


다시 카이배 비치 얘기로 돌아와서, 'Ko'와 'Ru'는 두번째 방문시 첫번째 그렇게 좋아했던 Aana Hotel을 과감히 쳐버리고, 카이배에 위치한 Sea View Hotel에 묵기로 합니다. 사실 와서 묵어볼 때까지는 이 호텔의 전망 좋은 레스토랑만 이용해보았을 뿐, 호텔에 대해서 자세히 모른채 'Ko'의 식스센스에만 의존한 결정이었는데요, 호텔이 참 팔방미인이네요. Aana는 부띠끄, 개성 이런게 어필하구요, 이곳은 특별히 흠 잡을데 없이 모든 면에서 합격점입니다. (호텔에 대해서는 제가 얼마전 태사랑에 올린 글을 조만간 저희 블로그로 가져올 계획입니다)



아무튼, 꼬창에서 해변 한 곳만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카이배의 Sea View Hotel 비치를 거리낌 없이 추천하고 싶습니다!


코루의 꼬창 호텔 소개 블로그글 1
코루의 꼬창 호텔 소개 블로그글 2



1 comment:

  1. 원래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며 순서대로 비치를 소개한다는게, 까이배를 건너뛰어서 론리비치 먼저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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