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터미널에서 처음 당도하게 되는 화이트 샌드 비치를 떠나, 섬내의 다른 무지막지한 고개길에 비하면 평지에 가깝다할 고개를 넘어가면 나오는 곳이 클롱 프라오 비치 (Khlong Prao Beach) 입니다.
평화로운 클롱 프라오 비치 (Khlong Prao Beach) |
화이트 샌드 비치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길고 넓은 해변인데, 화이트 샌드 비치에 비하면 훨씬 더 조용하고 개발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묻어납니다. 해변가의 호텔이나 숍, 레스토랑 등도 다 고즈넉하게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긴 해변에 비하면 배후 서비스 마을은 아주 작게 형성되어 있는 편이지만 다양한 숍, 마사지, 레스토랑등 없는 건 없어보이네요.
저희는 여기에서 숙박을 한적은 없는데, 사실 Aana Hotel이나 Sea View Hotel 같은 대박 호텔과 우연히 만나게 되지 않았더라면, 이 근방을 가장 선호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화이트 샌드 비치는 개성이 없고, 론리비치는 그리 론리 하지 않고, 까이배 비치는 Sea View Hotel을 벗어난 해변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죠. 바일란은 모래 사장이 없고...
묵어본건 아니지만 해변에 바로 붙은 매력적인 호텔이 있길래, 잠깐 둘러 보았습니다.
Flora i Talay Hotel, Koh Chang |
결혼식등 개인 이벤트도 많이 하는듯.. (출처: Flora i Talay Hotel Facebook) |
제 주변 사람들이 'Ko, 당신은 어쩌면 이렇게 좋은 아파트나 호텔을 귀신처럼 잘 찾아내는거야?? 라고 감탄할 정도로 제 스스로 보기에도
물론, 여기에 깔린 전제는 좋은거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해야 하고, 그리 흔히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비싼데는 돈만 주면 아무나 찾아 가는것일테고, 잘 알려진 곳은 '찾아낸다'는 표현이 잘 안 어울리므로..)
아, 얘기가 꼬창 클롱 프라오 비치에서 삼천포로 빠졌네요. 하고자 했던 얘기는, 비록 코와 루가 묵어보지는 않았지만, 'Ko'의 그런 발달한 '호텔' 후각을 믿는다면, 이 호텔을 한번쯤 시도해 보시라고 권장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편 끝. 3편 론리 비치 이야기에서 계속..)
엑스트라: 꼬창의 괜찮은 호텔들 블로그글 1
엑스트라: 꼬창의 괜찮은 호텔들 블로그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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