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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8, 2014

꼬창 즐기기 5 - 바일란 비치 및 기타 (Bailan Beach & More)

론리비치 이야기에서 이미 썼듯이, 론리비치에서 '걸어서' (걸을수 있으면!!) 15분 정도 남쪽으로 더 내려오면 바일란 비치 (Ao Bailan Beach)가 나옵니다. '비치/해변'하면 자동으로 모래사장을 상상하지만 여기는 주로 바위 해변입니다.

'소녀와 바다' - 바일란에서 감상에 젖은 '루'



모래사장에서 뒹굴며, '해수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적합치 않겠지만, 굳이 그런게 필요치 않고, 조용한 운치와 색다른 전망을 즐기길 원하는 여행객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일란 비치쪽에 위치한 Lazy Republque Hotel

어리버리한 '코'와 '루'가 잘못된 정보를 배경으로 정한 호텔 Lazy Republique. (레이지 리퍼블릭. 론리 비치와 바일란 비치간의 이동이 쉬운 줄 알고, 바일란 비치에 잡은 호텔)



바일란 비치 리조트




이 호텔 이야기는 따로 다룰 예정이므로 여기서는 긴 이야기를 생략하지만, 바일란 비치에 머물 계획인 여행객에게는, (취향에 따라) 권장할만한 호텔이라는 생각입니다. (하루 520밧^^) 하기사, 한국 여행객중에 굳이 바일란 비치에서 머물 계획으로 꼬창을 찾는 분은 거의 제로일거라고 생각해보지만요..


바일란 비치에서 눈에 띈 호텔은 바일란 비치 리조트 (Bailan Beach Resort)입니다.

비교적 새 호텔인듯 하고 모든게 깔끔해보이네요. 특히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쓴듯 아름답습니다. 오히려 론리비치나 바일란비치보다는 위쪽 다른 해변 어딘가에 있어야 할 것 같은 호텔입니다. (론리나 바일란에 대한 폄하가 아니라 그냥 웬지 분위기상..)


바일란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방바오 (Bang Bao) 지역이 나옵니다. 이 곳은 포구로 유명하고, 저희는 아직 못 들러봤지만 해변도 있다고 하네요.

등대가 랜드마크처럼 멋지게 서있는 이 곳에서는 아일랜드 호핑, 스노클링을 하는 배들이 드나들고, 선착장쪽으로 길게 물위의 쇼핑센터 가게들 (주로 기념품 가게)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방바오가 섬의 서쪽 최남단이므로, 여기에서 더 가게 되면 남쪽이 아닌 동쪽을 향하게 되는거죠. 그 끝까지는 아직 가본 적이 없으므로 체험 정보는 없고, 언젠가 읽어 본 내용은 있네요. 길의 끝엔 멋진 리조트가 있어서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안에 잘 조경된 리조트와 해변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썼듯이, 길이 여기서 몇 키로만 더 연결되면, 섬의 일주 도로가 되는 셈인데, 아쉽게도 여기서 길이 끊기게 됩니다.

다음 방문때는 동쪽 해변을 비롯해서 여기저기 좀 더 속속들이 돌아보고 싶네요. 

스낵과 개에 더 열중해 있는 'Ko'

꼬창의 지역별 탐방, 이번 시리즈는 여기서 끝낼 계획입니다. 저희는 야무진 트래블로거가 아니고, 그냥저냥 여행 하다가 눈에 띄는거, 감상 이런 얘길 주로 하다보니 야심차게(?) 시작했던거와는 달리 여행자에게 딱히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없어보이네요 ㅜ.ㅜ

암튼 지나가다 즐겁게 읽어 주셨으면 그걸로 위안 삼아볼까 합니다^^






4 comments:

  1.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지만 이젠 정말 두번 다시는 혼자 해변 있는 섬이나 고립지역은 가고 싶지 않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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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슨 긴 사연이 있으신듯..듣고 싶네요^^

      근데, 말씀하신거의 핵심이 "섬이나 고립지역에 가고 싶지 않다"가 아니라 "혼자서...가고 싶지 않다"로 들리는 건 저만의 일루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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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혼자 태국 남부섬들 혼자 정말 잘 다녔어요 외롭다는 생각도 전혀 없었구요 허나, 올해 푸켓, 사무이 다니며 이젠 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ㅎㅎ 이곳 르 메르디안 저렴하고 좋아요 나중에 함 놀러 오세요 백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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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정한 여행고수들은 혼자를 더 즐기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여행 고수도 아닐뿐더러, 아직 '신혼'이기 때문일까요, 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어디를 가든 '같이 하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여행자들 각자 즐기는 방식과 목적이 다 틀린거겠죠..^^

      관광지로 오래전부터 자리잡은 곳은 마치 '디즈니랜드' 라도 온듯한 기분이 들때가 있죠. 치앙라이는 아직 치앙마이식 '침공'을 당하지 않았겠죠? 정말 날 잡아서 함 나서고 싶네요. 먼저 '루'가 골프를 빨리 마스터해야 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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