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포리엄 백화점 6층에 위치한 TCDC |
주말을 빌어 도서관이나 찾아가서 밀려 있던 꼬창 이야기 진도를 나가볼 겸, 'Ru'에게 멤버쉽도 만들어 줄 겸 TCDC (Thai Creative & Design Center) 를 찾았다. TCDC는 태국 정부가 Art와 Creative 분야 활성화를 위해서 2004년에 시내 유명 백화점 엠포리엄 (Emporium) 6층에 설립한 복합 시설이다.
도서관의 열람 공간도 규격화된 책상에서부터, 유리벽을 가진 미팅룸 형태, 그냥 편한 거실처럼 퍼져서 읽을 수 있는 분위기까지 다양하게 제공을 해서, 쿨한 느낌에 찾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컨텐츠도 만만치 않아서, 크리에이티브 분야 전 부문에 걸쳐서 다양한 원서와 고가의 비주얼 책들이 잘 비치되어있다.
옆의 공원과 시내 전망이 뻥 뚤려 보이는 커피숍의 분위기와 맛도 좋아서, 엠포리엄을 들를 기회가 있다면 일부러 찾아 올라가 차를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도서관 이용과 열람을 하려면 회원 가입을 해야 하는데, 태국 많은 관광지들처럼, 하지만 관광지도 아닌 것이, 내국인 외국인 가격 차별을 해서 태국 일반인은 1년에 600밧, 외국인은 1,200밧을 지불해야 한다. (우리같이 내라는 세금 다 내고, 돈 벌어서 태국내에서 소비하는 이들에게 이건 정말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 얘기는 오늘의 주제가 아니므로 여기까지만..)
하지만, 여행중 구경삼아 온 분들은 여권 보여주고 1일 패스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중의 하나는 이 시설이 탁신 정부때 대폭적인 지원하에 설립이 되었고, 잉럭 정부때도 치앙마이 센터가 설립이 되고 (2013년), 해외지원도 많이 끌여들어온 모양인데, 이런 정권의 부침에 영향을 받는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기왕 이런 멋진 시설이 존재하니, 잘 운영해서, 태국의 디자인 및 크리에이티브 인더스트리를 계속 붐업해주고, 학생과 일반인들에게도 꾸준히 매력적인 안식처로 오래 남아주길 기대해본다.
*TCDC는 2017년초에 새로운 장소로 이전했습니다 (Grand Postal Building 지도 정보 클릭) 역사적인 빌딩으로 이전해서 새로운 분위기를 선보이는듯한데 아직 방문을 못해보았네요. 새로운 정보가 생기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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