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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6, 2014

끄라비 여행기 1

블로그 지기 주: 이 글은 동남아 여행 웹사이트 '태사랑' 호텔정보 섹션에 제가 올렸던 글을 가공없이 퍼 온 글입니다 (사진 설명은 블로그를 위해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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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거주하고 있고, 주변국에도 오래 살았었지만, 남쪽 여행을 해본적이 없었네요. 태국 살기 전에, 그 당시에 살던 나라에 비교해서 물가가 싸다고 푸켓에 자주 놀러 갔었지만, 막상 태국에 와서 살면서부터는 푸켓이 비싸다는 느낌에 한번도 안 가게 되더라는...

저희 커플의 여행 컨셉은 일단 휴양입니다. 잘 먹고, 잘 쉬고, 편안히 구경해야하는... 하지만, 그 와중에 아무리 먼 거리 여행지라도 차로 움직이는 걸 선호하는 병이 있습니다. 두세가지 정도 이유가 있겠는데요, 한가지는 '기동성'이 없으면 불안한 맘의 병, 다른 한가지는 새로운 풍경을 차 안에서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재미 (음악 매니아), 그리고, 오갈때는 힘들지만 여행지에서는 편하다는 잇점. 

아무튼 그런저런 배경 스토리를 가지고방콕에서 끄라비까지 차로 내려갔습니다. 780 키로미터 정도 되는 거리인데 모는 시간은 속도따라 틀리겠지만저는 8시간 정도 걸렸던  같구요휴식시간까지 합치면10시간 정도 잡는게 맞을  같네요저희는 중간에 춤폰에서 점심도 먹고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도 하느랴시간이  걸렸구요.

  춤폰의 한 전망대에서 시름을 달래보고(?) 있는 '루'

방콕에서 '먹고살기 바쁜' 저로서는 주말여행이나 다니고, 그나마 연휴라도 끼어야 먼 곳을 갈 수 있죠. 긴 시간을 달려간 끄라비도 3박4일의 짧은 일정이었습니다. 
차가 있으므로, 굳이 중심가에 단지 편리함을 위한 자리값을 더 내야하는 호텔에 머무를 이유가 없습니다. 좀 떨어져 있어도, 그 가격에 시설이 더 좋거나, 뭔가 다른 값어치를 더 하는 곳을 잡는게 유리하겠죠. 

첫째, 둘째날 머물렀던 아오낭 마운틴 뷰 호텔입니다. 일단, 지은지 2년도 안된 신축 호텔이라 깨끗합니다. 태국에 이런 곳이 제법 많은데, 원래는 콘도/서비스아파트 용도로 지었다가 호텔로 전환을 한 곳인듯 합니다. 이런 곳의 공통점이 몇가지 있죠: 1) 변변한 로비나 시설이 없다; 2) 방에 조리시설을 비롯 아파트식 구조를 갖추고 있다; 3) 대체로 호텔방보다 크다. 

위치는 남쪽/끄라비 타운쪽으로 아오낭 로드를 타고 가다가 아오낭 회교사원 건너편 골목으로 주욱 들어가면 됩니다. 아오낭 비치 입구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더군요. 산자락 제일 높은 곳에 있는 호텔이라 자연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구요, 방에서 전망도 답답하지 않고..옥상에서는 바다전망도 툭 트여서 보입니다. 하지만, 옥상에 별달리 꾸며놓은 시설이 없어요. 해변이나 그 주변까지 20분 걷는 걸 마다하지 않는다면 별 흠집이 없는 호텔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 기대도 없이 갔다가 상당히 만족했구요. 

장점: 청결, 신축, 넓은 , 침대 굿, 트인 전망, 같은 시설이 해변쪽에 있을거에 대비하면 상당히 저렴 (아고다에서 세금/봉사료 합쳐서1박에 1,050 – 5 가격)

단점: 수영장 작고 허접, 조식 제공 안함, 해변까지 제법 멈

개인적으로, ‘물놀이 투어나 비치에서 얼마든지 해결되는 사항이므로 수영장은 중요했구요, 조식 대신 전날 음식을 사두고 아침에 전자오븐이나 조리 기구를 이용해서 간단히 만들 있으니 그것도 문제는 아니었구요 (식기 비치되어있음)… 깔끔한 방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권장할만한 호텔인 같습니다.
아오낭에 머무는 동안 세가지만 해야지 마음 먹고 갔었습니다. 섬투어는 한번 해야할거고, 레스토랑 한군데, 한군데를 정해 놓고 실행에 옮겼죠.

   끄라비의 아오 낭 (Ao Nang) 비치

   끄라비 홍섬 (Hong Island) 에서 기수련중인(?) '루'

   부기 바 (Boogie Bar) 아오낭
편안하게 맥주 한잔 하면서 라이브 뮤직 듣기 좋네요. 태국에 라이브 한답시고 허접한 음악 들려주는 곳도 많은데, 전통 블루스곡 위주로 음악 괜찮습니다

    Hilltop Restaurant & Bar 
    'Love Seat' (사진출처: Hilltop Restaurant & Bar 홈페이지) - 마당끝에 저렇게 뻘쭘하게(?) 앉을     수 있다 (예약필수)   www.thehilltopaonang.com
이곳저곳 많이 다녀봤지만, 이 정도의 전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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