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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2, 2015

쁘라쭈압키리칸 (2) Prachuap Khiri Khan 조망이 아름다운 시골바닷가


쁘라쭈압 키리칸은 아름다운 조망에도 불구하고, 마을의 메인 해변에서의 수영은 좀 거시기 합니다^^

멍멍이만 어슬렁거리는 쁘라추압키리칸 해변

물도 깨끗치 않아보이고, 모래사장도 시원찮고 (게다가 밀물이면 해변도로 방파제까지 물이 와서 모래사장이 없어짐),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쁘라쭈압 키리칸 북쪽으로 펼쳐진 해변도 그닥 수영에 적합치는 않아보이구요, 수영을 하려면 가장 적당한 곳은 남쪽으로 몇키로 내려간 곳에 있는 아오 마나오 해변 (Ao Manao) 입니다. 여길 가려면, 특이하게도 공군부대를 지나, 이렇게 활주로를 길건너 가듯 건너가야 합니다.

난생 처음 차를 타고 활주로를 건너가보다 (쁘라추압키리칸 공군활주로)

아오 마나오 해변 (Ao Manao Beach)

자전거를 타고 와도 힘들지 않게 올 수 있는 이곳은 태국의 전형적인 공공 해수욕장입니다. 비치파라솔과 자리, 튜브 빌려주는 곳도 있고, 길 건너 푸드코트 같은 곳이 있어서 음식을 주문해와 먹으면 됩니다.

튜브 대여비 20밧. 파라솔 및 의자/테이블 대여비 두당 20밧. (시간 무제한)
해변 길건너편 푸드코트

모래사장이 생각보다 괜찮고, 물도 수영할만하고, 전망도 아름답고, 오랜만에 어린 시절 마냥 물놀이 삼매경에 빠져보았네요.



이렇게 물놀이도 하고, 원숭이 사원에도 올라가고, 바닷가 산책도 자주 하고 하려면 잘 먹어줘야 합니다. 저희는 하루 평균 네끼를 먹었다는..

원래는 태국식 씨푸드가 주였을 이 동네에도 점차 외국인 방문객/거주인이 늘면서 음식 선택권도 다양해지는 것 같습니다. 운좋게도 맛있고 값이 저렴한 (방콕에 비해) 해물국수집과 크레페집을 호텔 근처에서 발견해서 동서양 음식을 발란스 있게 잘 먹었네요^^

신선한 해물 꿰이띠아우. 약간 시큼한 맛만 빼면 된장맛과 거의 비슷한 소스도 특이했슴.

좌로부터 모닝글로리, 빠믁(오징어) 파뽕커리, 카이찌여우 무쌉 (태국식 오믈렛)




크레페, 샌드위치, 차, 밀크쉐이크 = 258밧. 방콕에선 상상하기 힘든 저렴한 가격

맛있고 저렴하고 분위기 좋은 라 메죵 68 레스토랑

이밖에도 참치구이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저녁때마다 내리는 비로, 길가 구이집을 찾을 수가 없었네요 (태사랑 고구마님이 쓴 쁘라쭈압 키리칸 글 참조 링크1 링크2)

방콕 주변에 흔하게 가던 여행지를 벗어나서 새로이 발견한 쁘라쭈압 키리칸. 당분간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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