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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0, 2015

쁘라쭈압키리칸 (1) Prachuap Khiri Khan 조망이 아름다운 시골바닷가


(잠시 태국북부여행기를 쉬고, 최근에 다녀온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주말에 1박2일, 차로 나들이를 나서면, 한 3시간 넘는 거리는 선뜻 가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면, 방콕에서는 파타야 (동남쪽 1시간반), 카오야이 (동북쪽 2시간), 깐짜나부리 (서북쪽 2시간반) 정도만 자주 가게 되죠.

방콕 근방에 차로 갈만한 곳들

지도에 보다시피, 서남쪽으로는 후아힌이 있습니다 (2시간반). 그것보다 조금 더 쓰면(?) 쁘란부리 해변을 갈 수도 있습니다 (후아힌에서 30분 더).

쁘란부리 (Pranburi)

쁘란부리 조차도 이젠 너무 익숙해져서, 이번에는 큰 맘 먹고, 거기에서 조금 더 내려가보기로 했습니다. 한적한 바닷가 타운이자 조망이 무척 아름다운 쁘라쭈압 키리칸 (Prachuap Khiri Khan) 이라는 곳으로요. (후아힌에서 1시간반, 방콕에서 4시간 거리)

쁘라추압 키리칸 (Prachuap Khiri Khan)

이곳의 씨그내쳐 관광거리라고 한다면, 카오 청 끄라쪽산 위에 있는 사원에 올라가서 남북쪽으로 죽 펼쳐진 코스트라인과 전망을 조감하는 것입니다.

카오 청 끄라쪽산에서 내려다 본 북쪽 전망

남쪽으로 내려다 본 전망 (시내쪽)

이곳은 가파른 삼백몇십계단 올라가는 내내 원숭이들에 부대끼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막상 원숭이로 유명한 롭부리는 저리가라일 정도입니다. 원숭이를 무서워하는 '루'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유용한 팁!> 마침 준비한 우산을 무기 삼아 슬슬 흔들며 잘 다녀왔습니다. (음식이나 호기심 끌만한 꺼리를 제공하지만 않는다면, 달라붙거나 덮치거나 그렇지 않는 거 같네요)

횡폭한 대장 원숭이가 사람이 들고가던 먹이 봉투를 통째 뺏어감 - 올라가는 내내 원숭이 X냄새 XX냄새...

350여개의 가파른 계단길. 원숭이가 계단이고 난간이고 천지인데 사진엔 하나도 안 보여서 놀랐어요..

사실, 그 이외에는 이 한적한 도시에서 특별히 할거리가 많은건 아닙니다. (젊은 피를 불태워야하는 그런 여행객이라면 절대 비추입니다^^)

매일 보는 바다일텐데도 먼 바다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던 소년과 소녀

하지만, 한적한 여유로움속에 바닷가 산책도 하고, (차가 있다면) 드라이브도 즐기고 (아니면 자전거 렌트), 아름다운 조망을 즐기는게 며칠 여행거리로는 그리 심심치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씨푸드를 좋아한다면, 싱싱한 해산물이 넘쳐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후아힌 같으면 족히 4,000-5,000천밧씩은 받을만한 바닷가 위치에 있는 호텔들도 값이 저렴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가 묵었던 쁘라쭈압 비치 호텔 (Prachuap Beach Hotel) 은 권장할만 합니다. (주변에 더 유명한 핫통호텔 Hadthong Hotel도 체크해보았는데, 훨씬 더 비싼 가격에 여기보다 딱히 날게 없다는 저희 생각입니다)

쁘라추압 비치 호텔 - 이제는 세월이 묻어나지만 그래도 비교적 깔끔한 방

바닷가에 위치해 있고, 모든 방에서 멋진 전망이 보이는 구조이고, 값도 보통때 7-800밧으로 저렴합니다. 한때는 멋진 '신식' 호텔이었을 이곳이 이젠 세월의 티가 많이 나지만, 그래도 깨끗하고 괜찮습니다. 주변에 먹을 곳도 많구요. (수영장이나 부대시설, 아침식사 없슴)

방에서 내다 본 전망

방도 편안하고, 여러가지 면에서 - 특히 저희같이 방에서의 전망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는 - 가성비가 상당히 우수한 호텔입니다.

태사랑 고구마님의 쁘라추압키리칸 상세한 정보글 1
태사랑 고구마님의 쁘라추압키리칸 상세한 정보글 2


(쁘라쭈압 키리칸 2편에서는 해수욕과 먹을거리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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