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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30, 2017

방콕에서 콘도 구하기 2 실전 사례 Bangkok Condo


방콕에서 콘도 구하기 (이전 글)

위의 포스팅에서 콘도를 구하는 '일반적인'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요령을 바탕으로 한 저희의 실전 경험을 나눠볼까 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콘도 이야기 이전에 예전에 살던 곳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 합니다. 그곳에서는 무려 6년 정도를 살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볼 수 있는데, 전체적인 만족도도 만족도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여간해서 찾을 수 없는 특이한 한두가지 요소가 결정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특이한 요소는 바로 콘도임에도 불구하고 잘 가꿔진 마당이 있다는 점과 펜트하우스 옥탑방이라는 구조 때문에 독립성과 방음이 완전히 보장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런 구조때문에, 마당에서 하는 삼겹살 파티에서부터 시작해서, 음악과 함께 하는 칵테일 파티까지 다양한 social function 이 집에서도 가능했었습니다. 이런 흔치 않은 분위기는 저희는 물론이고 손님들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항상 안겨주었었죠. (지금도 그 시절이 그립네요..^^)

밤 늦은 시간에도 음악을 한껏 크게 즐길 수 있는 이런 환경은 저(희)한테 아주 어필하는 여건이었습니다.





그런 부분뿐 아니라, 정원의 나무에 평화롭게 새가 날아들고 벌집이 지어지는 그런 자연스러운 환경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열대지방의 특성상 수목이 우거져야 할 거 같은 방콕이 사실은 콘크리트로 덮힌, 그린이 부족한 도시이기 때문에 이런 환경을 가지는 것이 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몇가지 장점들이 있는 곳이었지만, 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살만큼 살았고, 무엇보다도 사무실을 이전하는게 계기가 되어 이사를 결정하게 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중요한 포인트중의 한가지 "발품을 팔아라"를 실행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찾아질 수 없는 곳이었겠죠. 많이 돌아다니고, 호기심을 가지고 콘도/건물을 보아야하며, 약간이라도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으면, 들어가서 둘러보고, 건물주를 만나서 물어보고... 그런 프로세스입니다.

그리고는 미리 정리한 우선순위에 이 곳이 얼마나 부합되는지 비교를 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가지 더 유용한 팁은, 보통 내 예산의 상한선을 가지고 집을 찾다가 막상 결정할때는 그 예산을 살짝 웃도는 집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십중팔구입니다. 일정 가격대를 주로 보다가, 그보다 비싼 집을 보면 더 좋아보이는게 당연하고, 약간은 무리해서라도 그곳에 살고싶게 되는 보편적 심리 탓이죠.

그런 약간의 더 큰 부담이 상관없다면, 그런 것도 재미로 받아들이면 되구요, 만약에 버짓을 지키는게 중요하다면, 내 예산 상한선보다는 1천-3천밧 정도 싼 콘도를 둘러보는게 요령이 되겠습니다.





거주지 디테일

- 구분: 콘도 / 아파트 / 서비스아파트
- 크기: 65스퀘어미터 + 마당
- 방수: 베드룸 1, 화장실 1, 거실 1
- 층: 6층 건물의 6층
- 전망: 높지는 않으나 사방이 트인 전망
- 지하철/지상철역과의 거리: 걸어서 7분
- 1주일에 2회 청소, 한달에 2회 침대시트 교체
- Half Furnished (침대 등 기본 가구 구비)
- 시설: 수영장, Gym, 1층 커피숍, 편의점
- 지역: 라차다


선택시 고려사항 (우선순위)

1. 버짓 (당근 가진 버짓 이내의 렌트비)
2. 사무실과의 거리 (걸어서 갈 수 있을 거리)
3. 지하철 또는 지하철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
4. 어차피 사무실 따라가는 것이긴 하지만, 시내에서 지하철역으로 최대 4-5정거장을 넘어가지 않는 지역
5. 콘도내 다른 집과의 독립성 (특히 방음)
6. 너무 작지 않은 원베드룸 (40스퀘어미터 이하는 답답한 느낌)
7. 구조 (널찍하게 트인 구조, 가능하면 개성 있는 구조)
8. 주변 환경 (가능하면 깨끗한 동네)
9. 주변 편의성 (편의점이 가깝게 있다던지, 택시 잡기가 편하다던지..)


우선순위에서 제외한 항목

- 전망
- 좋은 부엌
- 시설 (Facility)


방콕에서 콘도 구하기 1 (일반적인 요령)

방콕에서 콘도 구하기 3 실전사례 (새로 이사 온 콘도)

방콕에서 콘도 구하기 - 한 외국인의 체험기



Tuesday, July 18, 2017

2016년 태국 기억 - 꼬 싸멧 2016 Koh Samet


싸멧섬의 해변은 주로 동쪽에 다 몰려 있다. 서쪽은 바위/산 지형이라 이같은 뷰포인트 제공.


2016년, "루"에게 꼬 싸멧은 잊지 못할 장소입니다.

방콕에서 가장 가까운 이 섬에 (선착장까지 운전해서 2시간반 + 배타고 3-40분), 저희는 그닥 자주 가는 편이 아니었는데, 루는 여차저차한 이유로 지겹도록 묵게 된 것이죠 - 그 다음부터는 바다 여행지를 피하게 되었다는...

어쨋거나, 꼬 싸멧은 방콕이나 육지에서 멀지 않은 섬임에도 불구하고 호젓하고 깨끗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입니다. 특히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일품이죠.

단점이라면 대체로 물가가 비싼편, 특히 호텔이 시설에 비해서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반패 피어 (Ban Pae Pier) 꼬 싸멧을 가기 위해서는 반패에서 배를 타야한다.
Pier가 두군데 있는데, 어느 곳이나 배가 1시간 이내 간격으로 운행하므로 그냥 가서 표를 구매하면 된다.
뒤에 보이는 섬이 싸멧 섬. 3-40분 거리.


우리가 즐겨 찾는 Sun Rise Villa 호텔.
아주 베이직한 시설을 갖춘 곳이지만, 그 어느 곳을 가더라도 1,000밧도 안되는 가격에 이런 씨뷰를 얻긴 힘들다.
시즌따라서 1,000밧 약간 밑과 위를 웃도는 가격. 메인비치인 핫 싸이깨우까지 걸어서 10분.
이곳은 바위해변이라 그냥 구경만.


호텔방에서는 이런 뷰가 펼쳐진다. 빌라마다 해먹도 있어서 그냥 딩굴거리기 그만이다.


빌라에서 보는 전망. 멀리 보이는 육지가 반패-라용.


싸멧섬의 메인비치인 핫 싸이 깨우의 석양


섬의 동쪽으로는 해안선을 따라 4-5개 정도의 모래사장 비치와 숙소가 몰려 있고, 서쪽은 그냥 이런 바위 절벽.
오토바이나 골프카트를 렌트해서 반나절-하루를 이렇게 두루 돌아다녀볼만 하다.
우리는 항상 골프카트 렌트. 1일 렌트에 800밧? (정확치 않음) 반나절 렌트도 가능.


섬내에서 가장 조용하고 한적한 아오 와이 (Ao Wai) 비치. 일부러라도 찾아갈만한 가치가 있는 해변임.
(수영하고 노니랴 바빠서 좋은 사진이 없네요...)


그래서 퍼왔습니다 (출처: kohsamed.net)


여기는 섬의 최남단.


아, 이렇게 좋아보이는데, 왜 루가 꼬 싸멧을 다시 가고 싶지 않아 하느냐구요? 사실 저희는 어딜 가더라도 보통 일주일 넘게 한곳에 있는 스타일이 아닌데 (그럴 시간도 없구요..), 루는 친정 식구들을 모시고 일주일이 넘도록 이 자그마한 섬에 갇혀있었기 때문이죠. 저희 둘이 사전조사 여행까지 다녀온 직후이니 신선한 것도 없었을터이고...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객이라면 3일 정도가 최고로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틀 정도 해변에서 chill out. 하루는 섬 돌아보기)


루의 친정부모님과 조카. 꼬 싸멧 핫 사이깨우 비치.


2016년 태국 기억 1 - 피피 푸켓

2016년 태국 기억 2 - 파타야 방콕



Wednesday, July 12, 2017

2016년 태국 기억 2 - 라용, 파타야, 방콕 사톤 Pattaya Bangkok 2016


1편은 피피, 크라비, 푸켓 등 남부쪽 사진이 많았군요. 2편 시작합니다.



방콕의 중심 아속 사거리. 투명한 구름과 하늘이 아름답던 어느날.


라용 해변 입구에 조형물


콘도가 룸피니 공원에서 가까와서, 주말이면 공원에 나가 돗자리 깔고, 선풍기
틀고,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딩굴딩굴 하기도 합니다. 이럴땐 세상이 안 부럽죠^^


동네 마당이 좋은 소박한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와인 한잔


흔한 파타야 뷰포인트 사진. 주말에 1박2일로 간단히 여행가려면 파타야가 가장 만만하다.


뷰와 분위기가 최고인 파타야의 초콜렛 팩토리 (Chocolate Factory).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바로 옆 스카이
갤러리가 블로그 입소문을 타고 인기인것 같으나, 개인적으로 여기 분위기를 못 따라온다고 생각.


드디어 2016년의 마지막 사진. 사무실 크리스마스 파티중인
아리따운 두 러시아 아가씨 ("루"는 마스크, 옆의 아가씨는 직업모델이므로 그냥 오픈^^)


이밖에 치앙마이도 여러번 다녀온 탓에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습니다. 치앙마이는 따로 다뤄야할듯요...


클릭 2016년 태국 기억 1 - 피피, 푸켓



Sunday, July 9, 2017

2016년 태국 기억 1 - 피피, 푸켓 등 Phi Phi Phuket 2016


1년 넘게 비었던 공간을 기억에 남는 사진 위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2016년편.



방콕에서 벌어진 한국-태국 친선축구경기 시작전. 태국판 매드맥스?


항상 평화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쁘라추압 키리칸


크라비에서는 그리 평화롭지 않았군요^^ (크라비타운내 유명한 게 조형물)


아름다운 피피섬. 예전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고들 하지만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인거 같아요.


폰카로도 언제 어디서나 누르기만 하면 엽서사진이 나오는듯요 (Maya Bay)


기왕 올리는거 피피 사진 몇장 더


묵었던 호텔도 기억에 남네요 (Mama Beach Residence - 올 씨뷰 방갈로 스타일룸, 강추)


바로 코앞에서 비행기 이착륙을 구경할 수 있는 푸켓  마이 카오 비치 (Mai Khao Beach)

저희는 운이 없게도 비행기가 이륙하는 바람때 들렀었는데, 착륙할때 들르면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tomyamthailand.com)


사진을 욕심을 내서 올리다보니 너무 많네요. 2016-2017년의 기억은 여러편으로 나눠서 해야 할 듯 합니다.



클릭 2016년 태국 기억 2



Tuesday, July 4, 2017

태국의 재미있는 광고 2 Funny Ads 2


태국의 광고 크리에이티브는 reputation이 꽤 괜찮습니다.

태국인들이 크리에이티브에 자질이 있을터이겠지만, 다양성을 존중 (혹은 최소한 인정) 하는 사회문화, 더 나아가서는 우리 기준으로는 좀 익스트림 하다싶은것 조차도 tolerance 하는 사회 문화 탓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분석해봅니다 - 동성애자, 더 나아가서는 트랜스젠더까지도 큰 차별 없이 포용되는 걸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가리라고 봅니다.

아무튼, 그런 다양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좋은 크리에이티브가 나오는것까지는 좋은데, 가끔은 아주 의아스러운 결과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직 태국인들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이런것도 태국에서는 잘 먹히는건가요?






저 오토바이 뒤로 망고 사진이 있었는데 가렸군요. 첨엔 제모제인가..아님 겨드랑이 냄새 제거? 했는데, 알고보니 이 씩씩한 "분"이 파워풀하게(?) 광고하고 있는 이 제품은................











겨드랑이등 살이 접히는 부분이 검게 변색되는걸 방지해주는 비누 선전이라고 하네요...흐미...


태국의 재미있는 광고 1 - 속옷 와콜 광고




Saturday, July 1, 2017

화끈한 러시아의 여름 Cool Russian Summer


Ru는 매년 여름마다 러시아로 휴가를 가는 호사를 (적어도 저에 비하면) 누리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여름도 예외는 아니어서, 러시아의 쾌적한 여름 날씨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염장을 지르는 사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볼가강

 시원하게 털을 민(?) 루의 칭구집 강쥐 (Peruvian Hairless Dog )
털을 민게 아니라 원래 저렇게 안 나는 종자라네요. 머리 꼭대기에만 모히칸족처럼 자라는 헤어가 너무 웃김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이런 어마무시한 날씨 뉴스가 나오네요...


눈에 덮힌 러시아 무르만스크시 (2017년 6월21일)




아무리 러시아이지만, 그래도 여름 이 시기에 눈이 오는 날씨는 이 지역 러시아인들에게도 놀라운 일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