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동서남북 어느 방향이든 한시간반 정도만 차를 타고 가면 평지너머로 산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동북쪽 방향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한시간 정도부터는 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2시간 정도 거리부터는 제대로 산악지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카오야이 입니다. 태국에서 공기가 제일 좋다는 곳이죠.
중심에는 국립공원이 넓다랍게 자리를 잡고 있고, 공원안은 당연히 개발이 금지되어 있지만, 그 주변으로는 여기저기 (요즘은 '난립'이라는 표현이 생각날 정도로) 많은 종류의 가볼만한 곳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은 별도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제외한다면, 카오야이의 가장 큰 재미는 드라이브를 하며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을 찍는 재미 아닐까 싶습니다. 뷰가 아름다운 곳이 많고, 한곳에 집약적으로 모여 있지 않으므로, 최소 2-3일 정도 잡아서 둘러보면 가장 이상적인 듯 싶습니다.
그 일정 동안 어디를 둘러보면 될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1. 촉차이 농장 (Farm Chokchai)
촉차이 농장 (Chokchai Farm, Khao Yai) |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두어시간의 투어 프로그램이 있어서, 농장 경험을 보거나 직접 할 수 있게 해주며, 동물쇼 등의 프로그램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합니다. 가족끼리 한번 들러볼만 합니다. 입구쪽에는 유명한 촉차이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는데, 태국의 질긴 소고기가 제 입맛엔 그닥...
촉차이 농장 홈페이지
2. 미드윈터 레스토랑 (Midwinter Restaurant)
미드윈터 레스토랑 (출처: 레스토랑 페이스북) |
미드윈터 레스토랑에 관련된 정보는 바로 밑에 미드윈터 자세한 소개 블로그 글 참조.
미드윈터 페이스북 페이지
3. 팔리오 (Palio)
팔리오 Palio, Khao Yai (출처: 팔리오 페이스북) |
지난 몇년동안 카오야이, 후아힌등에는 이태리풍의 건물이나 시설을 짓는게 유행처럼 번졌었습니다. 그중의 하나인 셈인데, 레스토랑이나 숍이 마치 피렌체를 연상시키는 이태리풍 건물 단지 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연인/친구들이나 가족과 사진 찍기 재미있는 장소입니다. 안에 호텔도 괜찮습니다.
팔리오 페이스북 페이지
4. PB 와인밸리 (PB Wine Valley)
PB 와인 밸리 PB Wine Valley, Khao Yai (출처: PB Wine Valley 홈페이지) |
태국의 더운 날씨가 포도 농사에는 적합치 않죠. 하지만, 카오야이 지역엔 비교적 선선한 날씨와 입지조건을 살려서, 제법 많은 포도 농장과 Winery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PB 와인 밸리는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으로, 와이너리 안에 위치한 레스토랑의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아주 맛있습니다. 와이너리 투어하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유료인걸로 기억되네요.
PB뿐 아니라 태국에서 생산되는 와인의 맛은....흠, 글쎄요...아직은.
PB Wine Valley 홈페이지
5. 카오야이 국립공원 (Khao Yai National Park)
카오야이 국립공원 Khao Yai National Park (출처: 태국국립공원 홈페이지) |
카오야이 국립공원내에는 캠핑 시설 및 트래킹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굳이 캠핑이나 트래킹이 아니더라도, 드라이브 코스나 전망대 경험만으로도 한번쯤은 둘러볼만한 곳입니다.
다만, 태국의 많은 곳이 그렇듯이, 내국인에겐 50밧인가 하는 입장료가 외국인에겐 300밧 정도로 뜁니다.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 나네요)
6. '코루'가 권장하는 드라이브 코스
2번 고속도로에서 빠져서 무악렉과 국립공원을 연결하는 도로에서 본 전경 |
지도에 Muak Lek 이라고 표시된 부분에서부터 2090 왼쪽 옆 Y자 갈래길까지 |
카오야이에는 전망이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가 여러군데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는 위에 설명되어진 코스입니다. 한 30분 정도되는 이 코스를 드라이브 하다보면 가까운 산, 먼 산, 넓게 펼쳐진 계곡과 강에서부터 아름다운 와이너리나 호텔까지 갖가지 볼거리가 제공됩니다.
이 밖에도 카오야이보다 조금 더 들어간 왕남키아오 지역에 가면 A Cup of Love (작은 농장처럼 귀엽게 꾸며놓음 - 양 체험 등), 꽃 공원 등 가족이 함께 하면 좋을 곳이 많습니다. 물론 카오야이에도 제가 열거한 곳보다 더욱 많은 볼거리 및 할거리가 있겠죠. 저희 입맛에 맞는 몇군데만 집중적으로 소개해 봤습니다.
다음에는, 카오야이의 호텔/리조트중 아주 특이하거나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곳 몇군데만 소개해볼까 합니다.
카오야이의 호텔
카오야이의 레스토랑
카오야이 사진은 일반 태국 사진과 분위기가 많이 틀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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