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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15, 2014

방콕의 레바논 레스토랑 베이루트 Lebanese Restaurant Beirut


방콕은 가히 음식천국이라 부를 수 있겠습니다. 태국 음식 자체도 유명하지만, 태국내 외국인의 역사가 오래 되었고, 숫자가 많다보니 각 나라별 음식 없는게 없습니다. (그 와중에 방콕에 러시아 레스토랑이 하나도 없다는건 참 의외죠? 관련 블로그 글 링크)

국제커플인 저희의 특성상 음식의 선택도 중립적이거나 다양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루'가 한국음식을 좋아해서 한국음식을 먹는 빈도가 가장 높긴 하지만요.

그리고, 저희는 둘의 취향이 우연히도 같아서, 단골집이 생기면 집중적으로 '공략'을 하는 편입니다. 그런 저희 단골집중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중 하나가 레바논 음식점 '베이루트'입니다.



레바논은 유럽인들의 방문이 잦던 곳이어서, 진즉부터 아랍의 문화나 음식이 국제화되고, 서양식 기준으로 세련되어진 곳입니다. 

따라서, 거부감이나 어려움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중동음식이 레바논 음식이라는 생각입니다. 또 중앙아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은 러시아 음식 특성상, 뿌리가 비슷하다면 비슷하다할 중동쪽 음식이 '루'에게도 잘 어필하는 것 같습니다.

베이루트 레스토랑은 BTS 살라댕역 1번 출구에서 2-30미터 떨어진 "64 Silom 빌딩" 내에 위치 (지도)

12년전에 조그만 스낵가게로 시작한 '베이루트'는 방콕/파타야에 6개 레스토랑으로 늘어났습니다 (베이루트 웹사이트 참조), 

저희가 단골로 가는 곳은 그중 씰롬-쌀라댕 역 바로 앞에 위치한 브랜치입니다. (중요치는 않지만, 여기가 원조 로케이션으로 알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베이루트. 실내는 물담배를 필 수 있는 별도 공간까지 총 3개로 나눠져 있고, 테이블이 총 50개 정도 될 정도로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



레바논 오우너 가족이 운영하므로 음식은 '진짜' 레바논 음식이 분명한것 같구요^^ 






"아주 아주" 맛있습니다. 가격대도 무척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구요. 두사람이 메인 두개, 샐러드나 간단한 음식 한가지, 음료수 정도 시켰을때 700밧 이내로 나옵니다.








저희가 권장하는 요리입니다:

페타 치즈와 올리브 등의 맛이 절묘하게 어울리고 신선한 그리스 샐러드 (Greek Salad - 사진이 없네요..),


샤와르마 Shwarma

베이루트 샤와르마 (Beirut Shawarma). 샤와르마는 얇게 자른 고기와 야채를 쿠부스 (얇은 아랍 빵) 에 싸서 Wrap처럼 나오는 일종의 샌드위치인 셈이죠. 저희는 여러 고기 종류중 치킨 샤와르마를 좋아합니다.


치즈 파타이어 Fatayer Cheese

치즈 파타이어 (Cheese Fatayer). 원래는 치즈나 시금치등을 빵으로 만두 비슷하게 감싸는 형태이지만, 이렇게 노출식으로도 하는거 같네요.


베이루트 레스토랑의 세트 메뉴 - 초록색이 타불레, 베이지색 장이 후무스,오른쪽 위에는 비닐에 쌓인 피타


피타 브레드 (Pita Bread) (혹은 난 Naan)이 기본으로 나오고, 후무스 (Hummus) 등 몇가지 요리를 같이 시킬 수 있는 셋트메뉴.

세트 A를 시키면 세 종류의 음식이 넓은 쟁반에 나오는데요, 저희는 난과 후무스와 타불레 (Tabbouleh) 를 너무 좋아해서 기본으로 하고, 고기류 한가지 정도를 시킵니다.

후무스는 콩 종류를 원료로 만든 아랍 '고추장'입니다. (물론 맵거나 맛이 비슷하지도 않지만, 모양새나 쓰임새가 비슷합니다). 타불레는 몇가지 야채가 올리브 오일등에 버물어진 일종의 샐러드인데, 강한 파슬리 (Parsley) 향이 매력입니다.


러시아는 우리 '밥먹듯이' 빵을 먹는데 (서양에서도 러시아의 빵 사랑이 가장 크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입니다) '루'는 중앙아시아/아랍식 빵 '난'을 몹시도 좋아합니다.


주말에는 별미 레바논 음식이나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6 comments:

  1. 클럽 타일랜드 카드 만들때 실라댕에 갔었는데 미리 알았다면 꼭 갔을텐데 아쉽네요.. 잘 지내시죠? 혹시 파타야에 추천해 줄만한 스테이크집 있으시나요? 비프이터는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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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쎄요...파타야는 제 '나와바리'가 아니어서...^^ 방콕에 오실거면 연락이라도 좀 주시죠...(빈 말 절대 아님). 저희는 치앙라이를 가기위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보지만 쉽지가 않네요.

    그나저나, 이번 5박 일정 여행은 죽도록 고생만 하고 온 느낌입니다^^ 오늘밤 베이징 가는건 일주일 순연이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아니면 돈무앙에서 수와나품으로 곧장 가서 밤샘 비행기로 베이징 갔다가 일보고 오후에 돌아올거였어요. 죽을뻔 한걸 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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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천만 다행이시네요.. 역시 파타야는 비프이터가 스테끼 갑 입니다 일식은 새로 생긴 ANEGO(038-48-8299)가 그나마 ZEN보다 나은것 같아요 요즘 매일 부라파 27홀,36홀씩 돌다 화요일에 라이로 갑니다 오시면 산티부리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화요일엔 스포츠데이로 저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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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럼 지금 파타야에 계신건가요?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3일 연휴인데, 부라파 나들이 함 계획해봐야겠는걸요? 일행분들이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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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네. 지인 한분하고 쳤습니다 요즘 부라파 주말에 아주 밀립니다 특히 이번 주말엔 M&M,IT업체등등 프로모션이 있어서 10시부터 무쟈게 삐집고 쳤는데도 27홀밖에 못 쳤습니다ㅠ 내일 전 라이로 올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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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앗..모처럼 부라파를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내일 가신다니 아쉽네요...담엔 방콕이나 파타야 오시게 되면 꼭 먼저 연락주세요^^

      골프장은 이제 피크 시즌이라 어딜가나 붐빌 때이네요..치앙라이쪽은 그래도 좀 낫겠죠? 선선한 날씨에 더욱 즐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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