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와 메이드는 도저히 매치가 안됨... |
소개할 이 곳은, 에까마이역과 연결된 게이트웨이 (Gateway) 쇼핑몰에 있는 토마토 누들 (Tomato Noodle) 이란 라면집입니다.
일단, 게이트웨이에 대한 간단한 설명부터 필요하겠군요. 이제 생긴지 2년정도 된 신규 쇼핑몰인데, 저층에는 주로 레스토랑, 특히 일본식 음식점이 많은 곳입니다. (이번에 보니, 메이드복장을 한 종업원들이 음악에 맞춰 춤까지 추며 서비스 해주는 메이드 카페가 다 생겼더군요^^)
토마토 누들은 일본에 근거를 둔 라면집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모로 보나 그저 소박하고 평범한 라면집입니다.
그런데 그 맛은 태국내 웬만한 다른 일식집이나 라면집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빼어납니다.
일단, 면발이 너무 쫄깃합니다. "살아있는 면발"이라는 그 표현이 이 면 이상 더 어울리는 걸 여태 본적이 없습니다.
국물도 그만입니다. 보통 제 입맛에는 좀 짜다싶은 국물이 많은데, 여기 국물은 간이 아주 적당하면서도 깊은 맛이 납니다. 고기, 파, 옥수수 등이 어우러진 맛도 빼어나구요. 국물 한 그릇 후딱 끝내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라면 비전문가인 Ru도 아주 좋아하는 걸 보니 인터내셔널한 어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세트로 시키면 같이 나오는 돼지고기덮밥 (일본말로는 뭐죠?)도 좋습니다. 다른 라면집에서는 보통 구운만두 정도가 세트로 나오는데, '라면에 밥 말아먹는' 습성이 있는 한국사람들에겐 이런 라면과 밥 컴비네이션이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세트에 포함이 되진 않지만, 이렇게 맛 있는 라면 진수성찬에 달걀이 빠질 수 없죠. 삶은 달걀 반쪽을 국물에 띄워 먹으니 그만입니다!
혹시 다녀오신 분들이 있는지요? 다른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두 사람이 '토마토 누들' 큰 세트 하나, 미디엄(소) 세트 하나 시키고, 그린티, 물, 계란, 이렇게 해서 총490밧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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