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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0, 2017

꼬 사무이..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서 Koh Samui


저희는 사무이섬에 오래 머물러 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 지인의 집방문이나 관련된 일로 잠깐씩 들른게 전부이기 때문이죠 - 저녁때 도착해서 1박2일, 당일치기,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렇게 마지막으로 방문한것도 이제 한 3년쯤 되었군요.


3년전 우기가 한창일때 (11월)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사무이섬.
사무이의 공항을 방콕 에어웨이 (Bangkok Airways) 소유주가 직접 개발해서 독점권을 행사하므로,
비행기 요금이 비쌀 수 밖에 없다. 평균 왕복 1만밧 정도.


이제 그 지인 친구가 간지도 3년이 흐른 셈이고, 왠지 우리의 기억에 덩그러니 남겨진 그 섬에 다시 가고 싶어졌습니다. 이번에는 비즈니스도 필요없고,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인 고뇌도 필요없고, 슬픔도 필요없고, 그냥 홀가분하게 휴양지 섬을 휴양하듯이 가고 싶어졌습니다.


지인의 개인 사택 이모저모

손님 풀장

한 10-20개쯤 되어보이는 손님방들중 평범한(?) 방

중정의 잉어놀이터에서 휴식중인 '루'

집에서의 파노라믹 뷰

사택내 바/클럽룸. 완벽한 디제이 믹싱 콘솔과 사운드 시스템까지..
이 모든 것들이 이제 오랜 추억으로만 남겠군요. RIP 프렌드.


사무이의 우기는 10월쯤 간헐적으로 시작해서 11월-12월에 피크를 이룹니다. 우기가 시작될 시기이고, 전 국왕의 장례식때문에 팡간의 풀문파티부터 시작해서 모든 흥청되는 액티비티가 금지 또는 자제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어쩌면 휴양으로서의 섬의 진면모를 보고 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상시 코루의 다른 여행들과는 달리 별로 구체적인 계획이나 예약도 없이 떠나보는 여행.

우리를 다시 맞는 코 사무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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