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짜나부리에 처음 온천을 발견한 건 2차대전 중 공사를 하던 일본군에 의해서였다고 합니다. (힌닷 온천)
20밧의 입장료를 받고 노천온천으로 오픈되게 운영하는 힌닷 온천과는 달리, 록 밸리 온천 (Rock Valley Hot Spring and Fish Spa) 은 "비싸지만 비싼만큼 좋은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를 가진 곳으로 생각이 되네요^^ (2시간반 사용에 1인당 650밧 - 인터넷에서 더 싼 가격도 본 것 같은데 가격이 인상된걸까요?) 록 밸리 핫 스프링 홈페이지
'콰이강변'에 위치한 록 밸리 핫 스프링 입구 |
이 곳을 가려면, 리버 콰이 빌리지 호텔 (River Kwai Village Hotel) 에 와서, 온천에서 제공하는 보트를 타고 가야 합니다. (다른 곳에서도 갈 수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1-2분 정도 타고 가는 짧은 거리입니다.
리버 콰이 빌리지 호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출발... |
1-2분후 록 밸리에 도착 |
배에서 내리면 얕은 언덕위 강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총 15개의 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간단한 음료를 주문하고 마실 수 있는 테이블도 있구요, 멋진 경관을 내려다보며 누워 쉴 수 있는 침대도 있습니다. 머드팩이나 마사지 서비스도 있는데, 싸지는 않더군요. (마사지가 한시간에 350밧)
시설이 럭셔리 하지는 않지만, '돈 아깝다'싶게 허접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특히 몇몇 탕과 자리에서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한 반나절 자연을 숨쉬고 노천욕을 즐기기엔 충분한 곳입니다.
주말인데도 이른 오후에는 사람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구요, 3시 넘어서부터 좀 오는 것 같았습니다. 혼자 오는 사람들도 더러 눈에 띄므로 혼자라고 망설일 건 없을거 같아요.
탕에 들어갈때 입는 태국식 옷도 제공되므로, 준비물 필요 없이 몸만 가면 됩니다^^
이번 방문은 약간 정신이 없이 이루어졌는데, 다음에 주말을 이용해서 한주간 쌓인 피곤을 풀러 꼭 다시 돌아오고 싶은 곳입니다. (방콕에서 이곳까지는 자차로 3시간 이상의 여정이 되겠군요)
깐짜나부리 - 자연과 함께하는 리조트 1
깐짜나부리 - 자연과 함께하는 리조트 2
온천 티켓은 리버 콰이 빌리지 호텔에서 삽니다. 여행자거리 여행사에 잠시 들러서 티켓을 파는지, 보트는 운행하는지 물어보았는데, 없다고 하네요. 혹시 다른 여행사는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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