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강의 다리'와 달리, 진짜 2차대전중 공사가 진행된 탐까세 철로 |
"자연속에 머무르자"라는 테마로 떠난 이번 여행에서 두번째로 잡았던 숙소는 싸이욕 리버 하우스 (Saiyok River House) 라는 곳입니다. 저희가 좋아하는 탐까쎄 (Thamkra Se) 에서 차로 5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곳입니다.
강을 낀 언덕에 자리 잡은 싸이욕 리버하우스 |
산장 분위기의 이 곳은, 잘만 운영된다면 가격대비 (1,100밧대) 가능성이 있어보이나, 전반적으로 운영이 너무 미숙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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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묻히려면' 사실 강위에 지어진 수상 호텔보다 더 좋은 곳은 없겠습니다. 깐짜나부리에는 이런 종류의 호텔이 상당히 많은데요, 시설의 좋고 나쁨에 다소 차이가 나겠지만,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어느 곳이나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더 플롯 하우스 리버 콰이 리조트 (깐짜나부리 싸이욕) - 가격: 통상 3천밧대 |
"한번 경험해봤으면 됐어!" 저희한테는 딱 거기까지였던 곳입니다. 상상하기에는 낭만적이지만 (실제로도 잠깐은 낭만적), 적적한 강위의 숙소에서 지낸다는게 따분하기도 하고 좀 막막한 기분까지 들어서 기분이 다운된다고 할까요...
수상 호텔중에는 뭍에 위치한 건물로 된 호텔과 물에 떠 있는 방갈로 스타일 수상 호텔을 같이 운영하는 곳도 다수 됩니다.
수상 호텔룸 - 리버 콰이 빌리지 호텔 (싸이욕) |
이런 곳은 답답함은 없지만, 물 위의 방이라는 게 한번 겪고 나면 별로 메리트가 없는 것 같아서 저희는 굳이 값도 더 비싼 그런 방을 여전히 선호하지 않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안티-수상호텔 분위기인데, 한번쯤 경험은 적극 권장이구요, 사람마다 취향이 틀리므로, "저 사람들은 그런가보다.."정도로만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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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짜나부리에서 좋은 위치와 환경, 괜찮은 시설과 방을 다 갖춘 호텔로는 유 인찬트리 (U Inchantree) 호텔이 있습니다.
유 인찬트리 깐짜나부리 (U Inchantree Kanchanaburi) 사진출처: 호텔 홈페이지 |
콰이강의 다리에서 5분이면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구요, 그러면서도 아름다운 자연속에 정원이 잘 가꾸어진 아늑한 곳입니다.
유 인찬트리에서 본 노을에 물든 '콰이강' |
강가 식당에서 입맛 도는 아침식사 |
방과 시설 모두 괜찮지만, 흠이라면 방이 꽤 좁고 별다른 뷰가 없다는 점입니다. 안락하지만 답답한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서비스나 음식에서 격조가 느껴지는 건 장점입니다. (음식가격은 비싼편이구요)
깐짜나부리에서 "좀 편안한데 있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권장할만한 곳입니다. (가격: 보통 2-3천밧대)
깐짜나부리 - 자연과 함께하는 리조트 1
깐짜나부리 -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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