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겨울이 혹독한 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인데요, 지구촌 겨울이 예년에 비해서 대체로 따뜻한 이번 겨울에도, 웬만한 러시아 도시의 기온을 체크해보면 영하 2-30도까지 내려가는 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얼은물에 같힌 차들. 동파된 수도관물이 범람한 때문. (러시아) |
그러다보니, 태국이나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통계가 눈에 띄는데요...
처마에 맽힌 아름다운 고드름, 그 고드름이 1년에 무려 100명의 러시아인의 목숨을 뺏어간다는구요. 무게도 만만치 않을 날카로운 고드름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면 그만한 흉기도 없을 듯 합니다.
러시아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1년에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생긴다는 통계를 언뜻 본 적이 있는데, 참 저희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통계중의 하나입니다.
반면에, 태국과 같은 열대의 나라는 고드름 '안전국가'이지만 또다른 의외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요.....
사무이섬의 옆으로 누운 키 큰 야자수 나무 (출처: bethanykatewatts.blogspot.com) |
키 큰 야자수 나무가 많은 이 나라들에선 1년에 150명 정도가 떨어진 야자수 열매에 맞아 사망한다고 합니다. 키 큰 야자수 나무 그늘에 쉬면서 '저 열매가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도 가끔 해보곤 했는데, 역시 이런 통계가 있었네요.
아무튼, 계절과 위치에 상관없이 항상 안전과 건강에 신경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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