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용 앞바다 - 멀리 보이는 꼬싸멧 너머로의 석양 |
라용 (Rayong) 은 외국관광객에게는 "꼬 싸멧 (싸멧섬) 을 가는 반패 선착장이 위치해 있는 곳" 정도로만 알려져 있을 뿐, 관광지로서 혹은 해변으로서의 명성을 못 누리고 있는 곳입니다. 그 진가에 비해서 너무 저평가 된 곳이 아닌가 하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방콕에서 2-3시간내에 갈 수 있는 주요 해변은 파타야, 방센, 라용, 꼬 싸멧, 짠타부리, 차암/후아힌인데요, 파타야 메인해변은 다 아다시피 X물, 방센은 태국현지인들이 한국해수욕장처럼 바글바글 이용하는 곳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짠타부리는 걔중 제일 멀어서 좀 지치구요, 꼬 싸멧은 배를 타고 들어가는게 재미이고 매력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주말에 반짝 다녀오기에는 귀찮은 감도 많습니다.
후아힌 해변 |
그러면 남은 건 차암/후아힌과 라용 정도가 되겠는데요, 차암/후아힌은 관광지로서 개발된 곳인만큼 볼거리/할거리가 많고 숙박시설도 다양하지만, 바닷가를 찾는 주목적이 푹 쉬고 리프레시 하는 거라면 저는 아마도 라용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라용 아오 카이 해변 (Ao Khai Beach, Rayong) |
일단, 후아힌보다는 약간 더 가깝구요 (2시간반 정도), 여러개의 크고 작은 해변이 존재하기 때문에,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해변을 가던, 후아힌의 메인 해변보다는 개발이 덜 되어 있으므로, 좀 더 한적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용은 제법 규모가 있는 도시이지만, 주변으로 공장 등 산업시설이 많고, 그 배후 기능이 강한 도시입니다. 따라서 관광객에게는 해변을 빼면 굳이 '꼭 가봐야할' 정도의 볼거리는 없는 듯 싶습니다.
근방에 카오 차마오 - 카오 웡 국립공원 (Khao Chamao - Khao Wong National Park) 이 있는데, 가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국립공원과 비교해서 그닥 특별한 매력이 있어보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라용을 방문하게 되면 오로지 해변과 바다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한가한 라용 아오카이 해변 |
라용과 그 바로 동쪽 클랭 (Klaeng) 지역에는 5-60키로 사이에 크고 작은 해변이 10개 이상 존재하는데요, 이중 주요한 해변 몇군데 (가본 곳^^) 만 소개해볼까 합니다: 쌩찬 비치, 매람풍 비치, 쑤안쏜 비치, 램매핌 비치, 아오카이 비치.
곳곳에 소박한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라용의 해변 |
비치 소개에 앞서, 바닷가이지만 비치가 아닌 두 군데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면, 라용 수족관 (Rayong Aquarium) 과 카오 램야 국립공원 (Khao Laemya National Park) 이 있습니다...................................... 만,
카오 램야 국립공원은 외국인 입장료가 무려 200밧이나 되어서 (내국인 40밧)
매람풍 비치에서 바라만 본 카오램야 국립공원 (Khao Laemya National Park) |
수족관은 내외국인 구분없이 30밧이라는 싼 입장료에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하는데, 단지 가성비때문에 들러 볼 정도의 시간여유가 없어서, 이 곳도 스킵! (가족 나들이에는 좋을 듯 합니다^^)
입장료 30밧. 가성비가 빼어나다고 알려진 라용 수족관 |
다음글에서는 각각의 비치에 대한 특징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용의 해변 몇군데 소개
라용의 추천 호텔
라용의 추천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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