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igation Sort

Monday, October 26, 2015

차로 가는 태국북부여행 - 수코타이 Sukhothai


방콕에서부터 수코타이까지는 430km. 차로 5시간 반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왓 마하탓 (수코타이 역사공원내) Wat Maha That, Sukhothai

수코타이는 크게 신시가지와 유적지가 모여있는 (Historical Park) 구시가지 (Old City) 로 구분되는데, 저희는 유적지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무척 조용한 (주변에 암꺼두 없는...) 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 차로 여행하는 혜택중의 하나이죠^^

 수코타이 해피네스 리조트 (Happiness Resort, Sukhothai) - 소박 깨끗 조용

이번 여행은 차를 몰고 다니는 여행객에 걸맞지 않게 배낭여행 "필"을 백프로 내어본다는 계획이었는데, 그 중 하나가 저렴한 숙소 구하기였습니다. 보통 호텔을 잡을때, 뭐 한가지라도 빠지면 큰일이라도 나는것처럼 굴다가, 저렴하고 단순하지만 깔끔한 숙소에 묵으면서, 오히려 그나름대로의 흥취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장대같은 비가 막 그치고 난 후

이번 수코타이 방문은 북쪽을 가기위해 거쳐가는 정도의 일정이었기 때문에, 도착한 당일 오후에 웬만한 건 다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아뿔사, 장대 같은 비가 거의 두시간 가까이 쏟아집니다.

가장 유명한 왓 마하탓의 한 부분

역사공원을 자전거로 돌아보려던게 계획이었는데, 자전거방에서 곧 비가 내릴거라고 자전거 빌려주길 아예 거부. 할 수 없이, '배낭여행객'답지 않게 차로 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람 입장료와 별개로 차 입장료가 50밧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 메인 존)

왓 씨 싸와이 (Wat Si Sawai)

다행히 어둑해지기 전에 비가 멈춰서 좀 걸어도 다녀보았는데, 아유타야와는 다른 좀 더 한적하고, 더 유적지 ('관광지'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같은 느낌이 좋았습니다. 상당히 넓고, 유적의 규모도 크고...시간이 되면 한 이틀 정도는 수코타이에 머무는게 맞을 것 같네요. 비때문에 사람들이 더 없던 관계로 전체를 세 놓은 듯 호젓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네요^^

비로 한산한 경내 - 끝까지 우리를 인도하던 안내견(?)

역사공원앞길에서는 의외로 제대로 된 식당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맛도 없는데, 틱틱 거리며 뜨내기 외국손님 막 대하는 서비스가 어찌나 눈에 거스르는지...

다음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간 신시가지 게스트하우스촌 근처의 한 유명식당은 서비스, 분위기, 맛, 가격 모든면에서 전날밤과 대비되어서 그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런면에선 굳이 역사공원 근처에 묵지 말고, 이쪽에 묵는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여기서부터 역사공원까지는 한길로 주욱이어서, 저희가 시도를 해본건 아니지만, 교통편도 문제가 없을 듯 하네요)

게스트하우스촌 입구에 위치한 빠이 숙소 및 레스토랑 - 엉성해보이는 입구와 달리 레스토랑 분위기와 친절 최고

수코타이에 아쉬움이 남지만, 우리의 목적지는 좀 더 북쪽! 아침부터 부산히 준비해서 다시 북쪽으로 북쪽으로 차를 몰아갑니다.


모든게 다 길쭉길쭉...^^

(다음편: 쉬어가는 호반의 도시 파야오)



Friday, October 23, 2015

차로가는 태국 북부여행 - 코스짜기 Northern Thailand


북부지방의 즐길거리: 아름다운 산과 자연, 낮은 기온, 소수민족문화 등등 (사진: 매쌀롱)

북부지방(네모안) 상세지도는 밑에 
방콕과 치앙마이 (Chiang Mai) 간의 거리는 자동차 길로 700km 정도 됩니다.

중간에 밥먹고 쉬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최소 8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입니다.

치앙라이 (Chiang Rai) 까지는 이보다 더 길어서 800km 정도. 9시간 이상 잡아야 하는 거리이죠.

치앙마이까지는 그냥저냥 하루만에 드라이브해서 갈 수도 있겠는데 (실제로 그런적도 많구요^^), 치앙라이를 가자면 이틀에 나눠서 가는게 더 현명한 방법 같습니다.

북부 여행을 차로 하려면, 치앙마이를 먼저 가는것보다는, 치앙라이와 최북단을 먼저 돌고, 내려오면서 치앙마이를 들르는게 더 마음이 편한 진행일 것 같아서 저희는 다음과 같이 일정을 짜보았습니다:

방콕 - 수코타이(Sukhothai) - 치앙라이 - 푸치파(Pu Chi Fa) - 매쌀롱 (Mae Salong) - 치앙다오 (Chiang Dao) - 치앙마이 - 방콕.

방콕을 떠나서..수코타이-치앙라이-푸치파-치앙라이-매쌀롱-치앙다오-치앙마이-방콕으로 돌아오는 여정

짧은 일정 (8일)에 약간은 피곤한 스케쥴이 될 수도 있겠지만, 모처럼 일주일의 시간이라도 냈으니, 최대한 잘 이용해야겠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차가 순발력을 제공할때 가는 지역 속속들이 못보고 오면 후회가 남을때가 많더군요.

아직은 우기 끝무렵이라, 떠나는 날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방콕과 치앙마이/치앙라이 가는 길에 (그 길을 벗어나지 않고) 1박 적당히 쉬어갈 곳은 세네 군데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방콕에서 두시간 정도 걸리는 롭부리(Lop Buri)는 볼거리는 많지만, 방콕에 너무 가까와서 중간 '기착지'가 되기엔 너무 이른 곳입니다. (롭부리 소개 첫번째 블로그글 링크 / 롭부리 소개 두번째 블로그글 링크)

정중간 위치는 나콘싸완 (Nakhon Sawan) 이나 깜팽펫 (Kamphaena Phet) (두 도시가 아주 가까움)이 되겠는데, 특별한 관광거리가 있었보이지 않는 곳입니다.

방콕보다 치앙마이에 약간 더 가까운 도시, 딱 (Tak)도 나콘싸완이나 깜팽펫에 비해 크게 더 낫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저희가 굳이 고른다면 딱을 고를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람빵(Lamphang) 정도가 있겠으나, 여기는 치앙마이와 너무 가까와서 중간 정도에 쉬어가고자 하는 기착지로는 권장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위의 옵션들은 가는 길을 한치도 벗어나지 않겠다고 생각했을때의 경우이구요, 1-2시간 돌아가도 좋다고 생각한다면, 수코타이가 가장 이상적인 중간기착지가 될 듯 싶습니다.

비 내리는 수코타이
태국의 양대 유적의 도시라면 아유타야 (아유타야 여행 블로그글 링크) 와 수코타이가 되겠는데요, 둘중 수코타이가 역사가 더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0년 정도 앞섬), 규모, 유서깊음, 보존상태, 분위기 등 다각면에서 아유타야보다 더 매력적이라는게 저희 생각입니다.

다만, 방콕-치앙마이의 중간지점이라 어느쪽에서도 가깝지 않고,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유타야보다는 방문객이 훨씬 적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다음편에 수코타이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Saturday, October 17, 2015

차로 가는 태국 북부여행 - 프롤로그 Northern Thailand


"오랜" 태국생활동안 처음으로 1주일 넘게 주어진 시간. 남-바다, 북-산을 놓고 고민을 하다가, 북으로 노선을 잡습니다.

수코타이-치앙라이-푸치파-매쌀롱-치앙다오-치앙마이. 좀 빡빡하지만, 그리 무리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일반여행자들은, 차를 렌트하거나 하기 전에는, 그 짧은 시간안에 다 하기 힘든 일정이긴 합니다.

코-루의 이번 여행중 하이라이트였던 매쌀롱의 일출 사진 먼저 하나 남기고, 나머지 이야기 보따리는 다음글들에서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