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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19, 2014

롭부리 City of Monkeys & Sunflowers (1)


롭부리 해바라기 축제 (사진출처: 태국관광청 홈페이지)

매년 이맘때면 '롭부리 해바라기 축제' (Lopburi Sunflower Festival)이 열립니다.

축제라고 해서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는거 같진 않구요, 해바라기가 만발했을때 와서 보라는 홍보성 행사입니다. (보통 11-1월에 하는거 같은데, 1월에 가면 좀 늦는다는 얘기가 있네요)

이 기간에는 특별 열차편도 마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열차를 이용한 당일치기 관광을 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예전에 너무 고생하면서 기차를 타고 아유타야를 다녀온 기억이 나서 패스!

롭부리에 가면 해바라기 필드가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길가에 보이는 표지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전경을 보니, 홍보 사진에 나오는 곳과 비슷하네요^^












해바라기 필드 이외에 특별한 행사나 시설이 있는건 아니구요, 주변에 해바라기 관련 상품등을 파는 좌판대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튼실한 해바라기 씨를 사봤는데, 맛이 괜찮아요. 벌집채 가져다두고 벌꿀을 팔길래 잘 믿음은 안 가지만 싼 김에 두병이나 구매.


해바라기 헤어핀까지

해바라기가 아름답습니다. 전경도 좋구요. 사람들이 없고 좀 더 호젓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선선한 가을 느낌의 날씨에,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서 꽃과 전망을 즐기며 걷는게 무척 여유롭고 즐거웠습니다. 태국에서 드문 경험을 했네요.

해바라기 필드를 지나서 제법 유명해보이는 큰 절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멀리 산 위에 보이는 대형 부처상이 마치 저희를 부르는 듯 해서..^^)



경내에 자유로이 돌아다니는 공작들

















딱 초가을에 한국 산사를 찾는 듯한 그런 느낌..해바라기보다 더 좋은 느낌이었어요..자연을 사랑하고 차가운 날씨를 그리워하는 '루'도 이런 분위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끝없는 계단 올라가기

절에서 한참 더 올라가야 있는 대형 부처님상까지 올라가봅니다. 모처럼 낙엽 태우는 냄새도 맡아 보고, 낙엽을 밟는 "사각 사각" 소리가 음악처럼 아름답습니다.......만, 헉헉 대며 올라가느라 한 고생했습니다!!





툭 터진 전망에 솔솔 부는 바람...가쁜 숨과 흘러내리던 땀이 절로 잦아드네요^^

(계속)


Thursday, December 11, 2014

오늘 베이징 Beijing Today




어제의 '오늘의 베이징'인데요, 아침에 도착해서 그냥 심한 안개라고만 생각했던게 알고보니, 황사와 공해와 아침 안개의 합작품이더군요. 한치 앞이 안보여서 고속도로에서 그냥 서있는 차들이 많은 상황. 해도 해도 너무한거 아닌가요..


출장 여행은 항상 고달프지만, 이 공기를 마시자고, 방콕에서 밤새 날라가서, 베이징 당일 치기 출장을 하고 그날 돌아오는 건 너무 피곤한 일입니다.


먹느라 바빠서 사진이 이것밖에..

그나마 다행인건, 점심때 먹은 Hop Pot 요리가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었단 점입니다. 소스와 고기 맛이 정말 빼어났습니다. 현지인들에게는 제법 유명한 곳인거 같은데, 여행자들이 이 지역까지 찾아가서 식사를 할 일은 없겠지만, 거주하는 분들은 일부러라도 찾아가 볼 만한거 같네요.

이곳입니다. 호텔내 레스토랑.



Tuesday, December 9, 2014

태국의 겨울 Winter in Thailand


언제나처럼 30도를 웃도는 방콕날씨이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는 찾아오네요

처음에 태국에 와서 살게 되었을때, 태국사람들이 "태국에도 겨울이 있어." 라고 흔히 말들을 하더군요. 제가 처음 겪은 태국의 겨울 (12-1월에 해당)이 상당히 선선했었는데도 불구하고, '태국'과 '겨울'을 연결시켜서 생각한다는건 저희같은 사람들 (한국인-러시아인) 에게는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맘때가 되면, 마치 한국에서 겨울이 되면 몸이 좀 움츠러들고, 건조한 느낌이 나듯이, 몸이 비슷한 반응을 보이곤 합니다. 많이 현지화된 것이죠!

지난 몇년간은 태국에 선선한 겨울이 많았어서, 1달 정도는 정말 쾌적한 (저녁에는 쌀쌀할 정도) 날씨속에 사는 호사를 누렸었죠. 태국의 겨울은 건기이므로 몇달동안 비 한방울 보기가 힘들기도 합니다.

어쨋든, 한국이나 러시아에 비하면, 태국의 계절/기온 변화는 정말 미미한 것이서, 계절/시간 가는걸 느끼기가 힘들고, 연말연시가 되어도 해가 바뀌는걸 체감하기가 힘듭니다. 추운 날씨에 가끔 눈도 오고 해야 크리스마스 장식도 눈에 들어오곤 하는 법인데, 이 날씨에서는.... (더구나 태국은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저희는 얼마전, 겨울 기분을 '만들어서라도' 내어볼려고 실내 스케이트장엘 다녀왔습니다. '루'는 추운 날씨를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러시아의 겨울이 향수처럼 항상 남아있고, 어릴적 스케이트의 기억도 남아 있으니, 신나는 나들이었습니다.



The Rink 라는 실내 스케이트장 체인이 있는데, 방콕에는 센트럴 월드, 센트럴 라마 9, 패션 아일랜드 세 곳에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더 링크 홈페이지)





스케이트를 배우는 꼬맹이들도 눈에 띄고, 주말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편입니다. (아주 많다는 건 아니구요, 태국에서는 스케이트를 전혀 탈 것 같지 않은데 그것보다는 많다는 의미이죠^^)


입장료는 요일과 시간에 따라서 변동이 있고, 250-350밧 정도 하는거 같네요 (스케이트 렌탈 포함. 2시간)




'루'는 동심으로 돌아가서 소녀처럼 쉴틈없이 링크를 도네요. '코'는 초등학교 시절 이후 처음 신어보는 스케이트에 뒤뚱뒤뚱 다리에 알통이 베길 지경이구요^^ 스케이트장 안에서는 한 5분만 쉬면서 앉아있어도 으슬으슬할 정도로 시원한 온도입니다.


겨울에 태국을 방문하는 분들은 '피한'을 하기 위해서 오는 것일테지만, 혹시라도 태국에서 겨울 기분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정보 남겨봅니다.


태국 겨울 여행시 준비할것들 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