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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7, 2015

블로그의 여유가 없었던 2월


2월은 다채로왔고, 블로그에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던 달이었는데, 막상 너무 많은 일이 있다 보니 블로그를 업데이트 할 시간이 없었네요.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어서, 블로그에서 손을 놓고나니 다시 잡는데까지도 시간이 걸렸구요^^

꾸준히 업데이트 하는게 계획이긴한데, 지금부터이지 싶네요..

2월 활동의 하이라이트중 하나는 치앙마이를 다녀온겁니다. 근 일주일을 다녀왔으니, 저희 여건으로는 '장기여행'을 한 셈이죠. 그 이야기도 블로그에서 나눌 예정인데, 오늘은 팡파레만 울리고 접어야 할 듯 합니다.

(주변에도 알리지 않고 하는 블로그라 고정 방문객이 많지 않은게 좀 슬프긴 하네요^^)

치앙마이 도이수텝 사원 바닥 타일과 합체된 코와 루


Tuesday, February 3, 2015

좀티엔 Jomtien 이야기, 그리고, 파타야 추천 레스토랑


주말을 지인의 좀티엔 콘도에서 잘 보내고 왔습니다.


좀티엔 룸피니 파크 비치 콘도

저희에게 파타야라는 곳은 참 애매한 곳입니다. 그리 내켜서 가고 싶은 곳은 아니지만, 방콕에서의 접근성, 바다 (바람이 주는 시원함), 모든 편리함과 다양성을 갖춘 여행지라는 장점 때문에 그래도 꾸준히 가게 되는 곳이죠.

가게되면 주로 North Pattaya (파타야 누아) 근처에서 숙박도 하고, 활동을 하는 편인데, 그 이유는 저희 생각엔 그쪽이 좀 더 릴랙싱하고 깨끗하다고 판단되어서입니다.

좀티엔은 파타야와 형제지간(?)이면서도 깨끗함과 릴랙싱한 면에서는 파타야가 도저히 따라 올 수 없는 곳이죠. (물론, 다른 깨끗한 바닷가 휴양지와 비교한다면 좀티엔이 또다른 '파타야'가 되겠지만요^^)

조용한 좀티엔 바다 

좀티엔의 매력은 파타야에 썽태우를 이용해서 싸고 가깝게 갈 수 있는 거리이면서도, 좀 더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가진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80년대에나 되어서야 첫 호텔이 들어섰다는 이 곳이, 요즘은 콘도 개발붐입니다.

해변에 접한 콘도 풀장

저희는 굳이 파타야를 방문하는거라면, 파타야내의 편리한 위치를 잡는게 나을 것 같아서, 좀티엔은 좀처럼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족나들이 하는 분들, 굳이 소돔과 고모라같은 파타야 문화를 매일 즐기지 않아도 되는 장기여행자들, 오토바이 등 자가교통수단이 있는 분들은 좀티엔이 주는 혜택을 누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같은 급이면 좀티엔이 당근 파타야보다 쌉니다.

29층 콘도 스카이 라운지


좀티엔-파타야 지역에서 저희가 가본 식당보다는 못가본 한국 식당이 훨씬 더 많겠지만, 방콕을 포함해서도 정말 추천하고 싶은 한국 식당이 한 군데 있네요. "명동"이라고 싸이 쏭 알카자 건너편에 한국식당 몇군데 모여 있는 건물에 있는 식당입니다. 푸짐하고 정갈하게 나오고, 친절하시네요.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다 좋았습니다. 태사랑에 저희랑 비슷한 느낌을 받으신 분 좋은글이 있어서 링크 걸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파타야 한식당 명동" 태사랑 글)

식당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군데 더 추천하고 싶네요^^ 여기는 좀티엔에서 훨씬 더 내려간 싸타힙쪽에 있는 태국 씨푸드 레스토랑입니다. 프리차 씨푸드 레스토랑 (Preecha Seafood Restaurant).

프리차 씨푸드 레스토랑 (Preecha Seafood Restaurant)

현지인과 거주 외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진 유명한 곳입니다. 바닷가에 자리 잡은 넓디 넓은 식당이 항상 남는 자리가 없이 꽉 찹니다. 하지만 파타야에서 제법 떨어져 있는 관계로 여행객들은 찾아가기도 어렵고 잘 안 알려진 곳이죠. (프리차 씨푸드 구글 지도 위치)



곧 회 쳐져서 내 식탁에 올라오게 될 소라^^

살아 있는 해산물을 현장에서 고르면 잡아서 요리해줍니다. 싱싱하고 맛있는 건 물론이고, 한국사람들도 많이 와서인지, 회도 쳐주고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 소라회가 너무 맛있습니다^^), 회뿐 아니라 초고추장까지 나온답니다. (다른 한식당에서 받아오든지 하지 않겠나요, 어쨋든 그 초고추장 맛이 또 일품입니다) 소주도 물론 팔겠죠^^ (갑자기 뜬금없이 먹는 이야기들이 나오게 되어서 글 작성 후 제목도 바꾸어 달았네요)



Friday, January 30, 2015

방콕의 색다른 놀이거리 "Escape Hunt"


방콕에 짧게 온 여행객들에게는 볼거리와 할거리가 넘쳐날 터이지만, 여기 장기체류자나 거주자들은,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로, 가끔씩 따분해지기 마련입니다. 뭘 하려고 해도 다 그게 그거인것 같고, 그럴때가 있죠.

비록 짧은 시간 (1시간) 동안 즐기는 놀이이지만, 이럴때 할만한 새로운 놀이거리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Escape Hunt.

아속 인터체인지 빌딩 지하에 있는 방콕 Escape Hunt 

혼자도 가능한거 같은데, 그건 뻘쭘하구요, 몇명이 같이 한팀 혹은 두팀으로 나뉘어서 미스테리 미션을 푸는 '게임'입니다. (두팀으로 나뉘면 서로 누가 먼저 푸나 경쟁이 되겠죠)

미션은 종류가 몇가지 되는데, 예를 들면 "미스테리 살인 사건 해결하기" "걸작 미술품 도난 미스테리 풀기" 같은 식입니다.

로비 대기실 - 시작 전 브리핑 받는 모습

미녀 삼총사(?) - 게임 후 복장을 갖춰 포토 타이밍


일단, Escape Hunt '게임장'에 도착하게 되면 (위치/홈페이지 링크 ) 로비에서 대기하고, 시작 전에 간단한 브리핑을 받게 됩니다.

그 이후, 팀원들이 사건의 방안에 '갇힌 채' 미스테리를 풀게 됩니다. 단서를 다 찾고, 미스테리를 풀게 되면 그 방을 '탈출'할 수 있는 열쇠가 주어지고, 마침내 그 방에서 Escape 하게 되는 것이죠!

어렸을때, 한번쯤은 탐정소설에 몰두해 본 적이 다들 있을텐데, 그런 향수와 재미가 있습니다. 친구, 가족, 동료들과 함께 보드게임 하듯 즐겨볼만한 놀이입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미션이 주기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투자를 하기 싫어서인지, 방 실내 그리고 단서들의 재질이나 질이 그닥 고급스럽지 않고, 덜 리얼하다는 점입니다. 이를테면, 100년전이 배경인 사건인데, 단서가 되는 문구가 쓰인 종이들이 죄다 플라스틱 코팅까지 되어있는 컴퓨터 프린트 인쇄물이라든지...(한번 쓰고 버리더라도, 옛스런 종이에 펜글씨로 써있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죠..)

아무튼, 흠을 굳이 잡자면 그렇다는 의미이구요.

가격 (1인당 700밧 - 1시간) 대비 재미는 각자가 결정할 몫일텐데, 저희는 좀 비싼듯 하지만 돈 아깝단 생각까진 들지 않았습니다^^

예약은 필수라고 봐야할 것 같구요, walk-in 시 가격도 비싸집니다 (가격-예약/홈페이지). 이 게임은 프랜차이즈라서 아시아 유럽의 여러 도시에 있네요.

아참, 가장 중요한 걸 잊고 글을 썼습니다. 언어는 영어로만 (아마 태국어도..) 진행됩니다. 주어지는 단서들도 다 영어이구요. 하지만, 팀원중 한명만 영어에 약간 익숙한 정도여도 단서들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만 해주면 같이 풀어 나갈 수 있으니까 문제가 없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