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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30, 2015

태국 최대의 국립공원 깽끄라찬 Kaeng Krachan National Park


깽끄라찬 국립공원 (Kaeng Krachan National Park)

태국에 많은 국립공원이 있지만, 깽끄라찬 (Kaeng Krachan)은 그중 가장 큰 국립공원이면서도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공원입니다. 외국여행객들에겐 더욱 생소한 곳중 하나이죠.

빨간색 안쪽이 깽끄라찬 공원. 파란색 안은 나중에 나오는 라차부리 지역.

방콕에서 차로 2시간반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이곳. 후아힌 가는 4번 고속도로 중간에 빠져서 국립공원을 가는 소도로 길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깽끄라찬 공원에서 주요 할거리는 캠핑과 공원내 트래킹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루와 코의 여행목적은 드라이브와 바람쐬기였기 때문에, 캠핑이나 트래킹 따위(?) '고생스러운' 일을 할 리가 없습니다.

깽끄라찬 공원 입구에는 댐으로 갇힌 대형 호수가 있습니다. 이곳이 또한 절경입니다.

깽끄라찬 호수의 절경과 캠핑장 - 이곳은 국립공원내 캠핑과는 다른 가족나들이용 캠핑장

주중 한가한 날에 오면 700-800밧에 2-3시간동안 호수를 돌며 구경시켜주는 보트가 있는걸로 아는데, 저희는 그나마 주말이라고, 600밧에 1시간반짜리 구경을 나섭니다.



국립공원 안 산쪽에서부터 세찬 비가 몰려오고 있네요.





자연의 아름다움에 잠시 넋을 잃어봅니다.

호수 중간 무인도에 배를 정박하고 세찬 비를 피해 한 30분간 대기합니다. 배에 앉아서 비가 내리는 호수를 보며, 잠시 세상사를 내려놓아봅니다.



어느덧 비가 개이고, 호수중간 원숭이 섬을 들러봅니다. 쪼그만 이 섬에 원숭이가 많이도 사네요. 오는 보트마다 음식물을 던져주므로, 배가 오면 마중을 나옵니다. 음식이 풍족한데도 싸우는 놈들까지...개판 원숭이판입니다.



우리는 이 자연스러운 호수와 주변 환경에 아주 흡족해합니다.

우연히 발견한 호숫가 태국음식점에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외국인이라고는 저희뿐이군요.

전망 좋은 호숫가 식당에서 잠시 사색에 잠긴 '루'


식당앞 호숫가에서 발도 적셔보고, 세월을 낚는 듯한 강태공 구경도 해봅니다. 1시간 이상 단 한마리도 잡히지 않는 거 같네요. 정말 세월이라도 낚을 셈일까요? 저희도 덩달아 여유로운 느낌입니다.



깽끄라찬 공원은 이렇게 호숫가 구경만으로 끝마치기로 합니다. 하지만 기왕 나선 김에 다른 지역 한 군데를 더 드라이브해보기로 합니다.

라차부리 (Ratchaburi). 지난 몇년전부터 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이죠. 방콕에서 직접 가면 2시간 정도, 깽끄라찬에서부터는 1시간 정도 걸리는 산악지역입니다. (암파와 수상시장에서 그리 멀지 않음)

방콕의 서쪽에 위치한 이 곳은 깽끄라찬에서 북쪽으로 깐차나부리를 향해 가다보면 정 중간쯤 나오는 곳입니다. (위에 지도 참조)



깽끄라찬에서 라차부리를 가는 드라이브코스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당일치기 드라이브 여행인데 다행히 눈요기거리가 많아서 성공적입니다.

우리가 라차부리에 가면 들러보자고 점찍어 놓은 호텔이 있었는데, 막상 들러보니 대단치 없습니다. 잘못된 초이스로 실망스러운 주말 + 몇천밧의 숙박비 손해가 날뻔 했는데, 또 한번의 행운을 자축하며, 라차부리를 뜹니다.

좋을 것으로 예상했던(?) 호텔 정원과 주변 풍경

라차부리를 자세히 돌아보지는 않았는데, 소소한 여행지인듯 합니다. 태국 가족들이 나들이 와서 산과 자연을 즐기고 양 공원도 들러보고 하는 정도의...(요즘 태국의 유행처럼 번지는 이태리 토스카니, 프랑스 프로방스 이런 곳 분위기 흉내 낸 펜션식 호텔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무척 여유롭고 운이 좋았던 드라이브 여행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방콕으로 돌아올때는 수많은 루트중 굳이 선택한 코스가 최악의 결정이어서 엄청난 교통 체증속에 몸을 꼬으며 탈진해버렸다는...)



Monday, June 22, 2015

추천 일본 라면집 Tomato Noodle at Gateway

저는 사실 요리나 전문적인 음식 품평을 할 수 있는 자질이 '꽝'이라고 스스로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식당에 대한 이야기는 블로그에서 가급적 다루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Ru와 메이드는 도저히 매치가 안됨...
거기에 무슨 "최고의 음식"이니 하는 낯가지러운 표현까지 쓰기에는 더욱 큰 어려움이 따르겠죠. 그래서 제목에 "내 입맛엔.."이라는 '안전막이'를 추가로 넣어보았습니다^^


소개할 이 곳은, 에까마이역과 연결된 게이트웨이 (Gateway) 쇼핑몰에 있는 토마토 누들 (Tomato Noodle) 이란 라면집입니다.


일단, 게이트웨이에 대한 간단한 설명부터 필요하겠군요. 이제 생긴지 2년정도 된 신규 쇼핑몰인데, 저층에는 주로 레스토랑, 특히 일본식 음식점이 많은 곳입니다. (이번에 보니, 메이드복장을 한 종업원들이 음악에 맞춰 춤까지 추며 서비스 해주는 메이드 카페가 다 생겼더군요^^)


토마토 누들은 일본에 근거를 둔 라면집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모로 보나 그저 소박하고 평범한 라면집입니다.


그런데 그 맛은 태국내 웬만한 다른 일식집이나 라면집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빼어납니다.

일단, 면발이 너무 쫄깃합니다. "살아있는 면발"이라는 그 표현이 이 면 이상 더 어울리는 걸 여태 본적이 없습니다.


국물도 그만입니다. 보통 제 입맛에는 좀 짜다싶은 국물이 많은데, 여기 국물은 간이 아주 적당하면서도 깊은 맛이 납니다. 고기, 파, 옥수수 등이 어우러진 맛도 빼어나구요. 국물 한 그릇 후딱 끝내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라면 비전문가인 Ru도 아주 좋아하는 걸 보니 인터내셔널한 어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세트로 시키면 같이 나오는 돼지고기덮밥 (일본말로는 뭐죠?)도 좋습니다. 다른 라면집에서는 보통 구운만두 정도가 세트로 나오는데, '라면에 밥 말아먹는' 습성이 있는 한국사람들에겐 이런 라면과 밥 컴비네이션이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세트에 포함이 되진 않지만, 이렇게 맛 있는 라면 진수성찬에 달걀이 빠질 수 없죠. 삶은 달걀 반쪽을 국물에 띄워 먹으니 그만입니다!

혹시 다녀오신 분들이 있는지요? 다른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Wednesday, June 17, 2015

대~카, 키. 코. !!??

이게 뭘까요??

'루'가 제 멋대로 흉내낸 "대~한 민국!"의 '루' 버젼입니다^^

요즘 한국대표팀 (청소년 포함)을 방콕에서 만날 기회가 많이 있네요. 이번엔 러시아 월드컵 예선 한국 vs 미얀마 경기가 방콕에서 열렸습니다. (미얀마가 국제경기중 관중 난동 사고 때문에 홈경기를 자국내에서 치룰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상한대로 한국팀의 2:0 손쉬운 승리였는데요, 다들 잘 뛰었지만 손흥민 선수 정말 잘 하네요. 

한국 관중이 한 1-2천 정도는 오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 많은 사람들중에 얼굴 아는 분 하나 없는걸 보면서, 새삼 해외나 방콕에 한국사람들이 정말 많이 거주하는구나 느끼게 됩니다. (방콕/태국에는 한국인이 2만5천명 정도 거주하는걸로 추산된다네요)


'루'는 축구경기 현장 관람에 갈수록 심취되는 듯 합니다. 이날은 이쁜 KOREA 헤어밴드까지 장만해서 첨엔 "대카키코"를, 나중엔 "대한민국"을 열심히 연호했습니다. 

2018년 월드컵때는 한국팀을 러시아에서 응원해 볼 수 있으려나 은근히 기대해봅니다.

방콕의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태디엄 (1998년에 지어짐. 최대 65,000 관중 수용)